말이문제다.
말은듣는상대방의마음에어떤형태로든자극을준다
아무런생각없이말을해도듣는사람은그렇지않다는것이다.
무의미한말은없다는말이다.
언중유골(言中有骨).
말에뼈가있다는말이다.말의안좋은측면을강조키위한말이다.
그러나’뼈’가들어간다고해서반드시나쁜의미만은아니다.
가르친다든가타이르고자하는데는’뼈’가필요치않은가.
이를테면’뼈아픈가르침’이라는말은,들을땐뼈가사무치지만,
결국은피가되고살이될수도있는말이되는것이다.
‘오래살아라’라는말은좋은말일것이다.
이른바덕담이다.
술자리에서고등학교총무에게곧장그런다.
니는우짜든지오래살아야한다.99살까지살아라.평생총무하면서.
무슨말이냐고묻는다.물론심각한반응은아니고.
나의대답은이렇다.
니는총무니까,다른동기생들죽으면초상모두다챙겨줘야한다.
그러니까99살까지살아야한다는기다.
그렇게설명을해주면우리총무는웃는다.좋다라는뜻이다.
그러나가만생각하는듯하더니갸우뚱한다.
그라모나는우찌되노.내초상은누가챙기주노?
그건니알아서해라.우리들알바는아이고.
친구들다저세상으로가고혼자100세까지살아라는것.
이건덕담인가,악담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