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연말,되풀이하는맹서.

한해를곱게마무리하자.

몸조심하자.

그러나매년공염불이다.

올해도그럴것이다.

곱게마무리도안되고,몸조심도공염불일것이다.

한해의마무리여부는주관적일수밖에없다.

그러나아무리되잡아뒤돌아봐도후회막급의한해다.

욕심이과했을것이다.

나이가年富하면욕심만는다.

그러나그속은빈강정이다.

연말,

몸조심의키워드는결국술로귀결된다.

술을많이마시지말자.

그러면모임을자제해야한다.

연말모임도나이에따라간다.

실속없이먹는나이에처지도실속이없다.

그처지를다독일수있는것중의하나가술이다.

그러니매모임에선고주망태가된다.

몸이온전할리가없다.

사흘간집에서두문불출이다.

신념에의한것은아니다.

어떻게하다보니그렇게됐다.

연사흘을그렇게보내고나니,뭔가決氣도느껴진다.

올해연말은어떻게한번지켜낼것인가.

그러나예단은말자.

앞으로보름이나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