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필름카메라인롤라이플렉스(Rolleiflex)를한대샀다.

이베이(eBay)에서다.낙찰받고는후회가왔다.

추가사진을확인하지않았기때문이다.

추가사진상으로카메라파인더가좀이상해보였다.

그러나어찌할것인가.

결재요구가오고이베이에서는논페잉워닝(Non-payingwarning)을보내오고.

결국결재를해줬다.900달러.

20여일정도걸려카메라를받아보니역시나였다.파인더가건들거리는데다가,

흠집까지나있다.셔터작동도안된다.

결재회사인페이팔(PayPal)에’불만신고(complaintfiling)’를했다.

20일쯤기다렸더니’그랜트(grant)’,즉반송하라는메시지가왔다.

아르헨티나하고도산타페,그리고발음조차도어려운도시.

2월1일,특급우편인EMS로보냈다.송료가5만원정도다.

반송하고트래킹넘버로체크를해보니2월4일부에노스아이레스도착으로나왔다.

그리고2월7일커스텀,즉세관으로넘어갔다는것이다.

아르헨티나그친구에게연락을했더니느긋한내용의메시지다.

연락이오면찾으러가겠다는것.

2월16일,그친구로부터연락이왔다.받았다는것.

페이팔에연락을했다.빨리환불조치를해달라고.

페이팔에서는판매자로부터수령확인메시지를받아야한다는연락을해왔다.

그런데,오늘아침판매자가이상한메시지를보내왔다.

카메라노출계덮개인디퓨저(diffuser)가없다는것이다.

무슨말인가.몇번확인해포장으로하고보냈는데,잘받았다해놓고그런핑계라니.

분명히보냈다.

시핑(shipping)과정에서바디로부터분리될수있으니박스안을잘찾아봐라.

내가해줄수있는말은그것뿐이다.

더이상내가어떻게할방법이있겠는가.

그친구는분명페이팔에그걸핑계거리로제시할것이다.

페이팔은그러면또’조사’를할것이다.

그러는사이시간은또흘러갈것이고.

생각같아서는한걸음에달려가따지고싶지만,

아르헨티나가얼마나먼땅인가.

달려갈수도없고,어떻게할방법이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