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인가,
스카이라이프TV를신청해보기시작한계기가있다.
바로제이미올리버(JamieOliver)란친구때문이다.
어느곳에서TV를보는데,
무슨케이블방송에그가나와요리를하는것이다.
그것보고쏙빠졌다.
재미도있거니와어쩌면따라해보면
나도요리한두어개쯤해볼수있는게아닌가하는…
그러니스카이라이프TV를본것은순전히제이미올리버를보기위한것이었다.
열심히,재미있게봤다.그리고따라도해보고했다.
‘뽀모도르’인가하는토마토를주재료로하는이탈리아요리를배워
어설프지만많이만들어먹곤했다.
그런데,어느날인가부터스카이라이프에그방송이사라졌다.
그리고는올리버를볼수없었다.
그것때문에스카이라이프를끊으려고무진노력했으나,
다들아시다시피그때는스카이라이프끊기가무진힘들었다.
결국지쳐제일싼값으로아직까지보고있기는하지만.
그저께저녁인가,
스카이라이프채널을돌리는데제이미올리버가나오고있었다.
그의이름을딴것처럼보이는’올리버’라는방송이었는데반가웠다.
관심을갖고가만보니,그방송은경상도말로제이미올리버’칠갑’이었다.
그의이름을딴프로그램이왜그리많은가.
‘매스터세프”푸드테라피”네이키드세프’등등.
올리버를다시만나반갑기는반가웠는데,
그간너무커버린것같다.하도많이나오니식상감도좀생기고.
참,그전에트위터(twitter)에서도제이미올리버를만났는데,
자주들락거리면서재미있는글들을많이올린다.
제이미올리버에대해예전에비해좀불만인것은
좀진득하게프로그램을진행하지않는다는점이다.
하기야그의특기가요리방송을’쇼(show)’처럼진행하는것이긴하다.
아무리그렇더라도오랜만에보니까,말이너무많다.
그리고무슨사회정치이념적인개념까지보태니까좀거시기하다.
처음제이미올리버를볼때부터연상되는배우가있었다.
피터유스티노프(PeterUstinov).
지금은고인이된배우지만,올드팬이면누구나기억하는명배우다.
나만의생각인지는모르겠지만,제이미올리버가유스티노프를닮았다.
풍성한양볼이그렇고눈가도많이닮았다.
올리버의요리와요리하는모습이많은사람들에게어필하는것은
그의용모와도관계가있다는생각이다.
얼굴이풍성하고요리에맞는다는것,
그리고맛보는모습이참맛있게보인다는것이다.
피터유스티노프는생전에로마황제역할을많이했다.
특히네로황제역은일품이었다.
네로황제역에서생각나는것은무엇을마시고먹는장면이다.
기름지고통통한얼굴로탐욕스럽게먹는모습,
제이미올리버에게네로황제복을입혀봤으면하는생각이들정도로
둘은많이닮았다.재미로해보는말이니까,
제이미올리버는오해없기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