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에처해있는리비아의독재자모암마르가다피(MoammarGadhafi)가
유태인이라는주장이제기되고있다.
가다피의출생을둘러싼비밀은수십년동안제기돼왔으나,
최근리비아인민의거센저항을받고있는가다피의
몰락의한원인이그가아랍순수혈통이아니라유태인이라고
믿는리비안인들의반감에의한것이라는관측이제기되면서
이주장이설득력을얻고있다는것.
가다피의유태인설주장은미국NBC의리처드엔겔(RichardEngel)기자에의해
리비아반군5명중1명은가다피가유태인이기때문에총을들고나서고있다는보도가나오면서
지난3월말부터주요이슈로대두되고있다.
가다피의출생을둘러싼비밀은그가정권을장악한2년후인1970년경부터
흘러나오기시작했다.
가다피는가난하고문맹인베두인족출신인양치기아버지와그의부인사이에서
리비아시르트(Sirt)의천막에서태어났다는게지금까지알려져있는사실이다.
그러나리비아인들사이에는가다피의엄마가유태인이라는소문이암암리에나돌고있었다.
다른소문도있다.가다피의엄마가원래유태인이아니라그녀의나이9세때
유태교로개종을했다는것과,가다피의할머니가원래유태인이었다는것.
이런소문에더해한리비아의반체제인사로현재프랑스파리에머물고있는
모하메드유수프마가리아프(MohamedYusufMagariaf)는이렇게주장하고있다.
가다피는유태인여자와이탈리아군인사이에서트리폴리동쪽한부락에서태어났으나,
주변의질시로태어나자마자한캐톨릭사제에게보내졌으며,
이캐톨릭사제가가다피를베두인족양치기부부에게보냈다는것이다.
이양치기베두인족부부가지금껏가다피의부모로알려져있는
아버지아부메니아(AbuMeniar,1985년사망)와
어머니아이쌰(Aisha,1978년사망)이다.
가다피가유태인이라는주장과관련,미국무성과바티칸측은별관심을나타내지않고있다.
그러나가다피의출생과과거를추적해온마가리아프는갓태어난가다피를인계받아
베두인족양치기부부에게입양시킨캐톨릭사제의가다피가유태인혈통이란내용이담긴편지가
있다면서가다피의유태인이란주장을계속하고있다.
지난해저널리스트인매리페이스(MaryPace)는’가다피의비밀(Gadhafi’sSecret)’
이라는책을출간했다.페이스는이책에서가다피는아랍인이아닌캐톨릭으로간주돼야한다고
주장하고있다.그이유는가다피가이탈리안군인과리비아여인사이에태어나8,9개월쯤됐을때
베니스로데려가영세를받게했기때문이라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