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자에돈들어갈곳이많아졌다.
정신이없을정도다.
일정한수입이없으니달리도리가없다.
돈될만한것이뭐있을까고민타가택한방법.
수집해놓은카메라를처분하는수밖에없다.
롤라이플렉스(Rolleiflex).
모델은3.5E플라나(Planar).
플라나f3.5가장착된이안렌즈리플렉스(TwinLensReflex)카메라다.
얼마전미국인으로부터구한것이다.
상태가보기드물게좋았다.
무엇보다셀레늄노출계가살아있었고,거진정확했다.
50여년이지나서도자기값을하며살아움직이고있었다.
파인더,셔터등기능이완벽했다.
플라나렌즈는흑백에좋지만컬러에도좋다.
당면한문제가어떤형태로든풀리면,
이카메라를매고한동안집을떠나돌아다닐작정이었다.
어제인터넷에게재했더니,
오늘연락이왔다.
일산롯데백화점에서만났더니앳된처녀아가씨다.
신기했다.젊은여자가한물간필름카메라를즐겨만지고있다는것이.
TLR은롤라이코드를사용해봤다고했다.
롤라이코드는롤라이플렉스보다앞선TLR모델이다.
그래서인지설명을하는데힘이들지는않았다.
한10여분설명을했더니,텔레뱅킹으로입금을해준다.
애교섞인모습으로디스카운트를얘기하길래얼마쯤감해줬다.
그렇게해서떠나보낸나의롤라이플렉스다.
아쉽다.
집으로터벅터벅걸어오는걸음에힘이없다.
새주인찾아갔지만,명기로계속생명을이어가기를바래본다.
아디오스!나의롤라이플렉스…
Share the post "아디오스! 나의 ‘롤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