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새삼스럽다
BY koyang4283 ON 10. 20, 2011
새벽부터운전을한아내가지쳤다.
여기가어디쯤인가.
군포인가산본인가.
휴계소는아무리가도나타나지않는다.
10분만자고가야겠어요.
버스정류장같은곳에멈췄다.
아내는이내길게운전대에누운자세가됐다.
늦가을아침햇살이좋다.
길가에모습을내민코스모스가바람에일렁인다.
하늘은높고파랗다.구름은손에잡힐듯가깝다.
세상은새삼이런모습으로다가온다.
고속도로라지만달리는차들도한갖지다.
나는또다른세상을느낀다.
그세상속의나의모습을본다.
한결익숙해진모습이다.
그러나왜그럴까,생경스럽다.
새벽길,
용인에서수원으로,다시수원에서용인으로.
그리고집으로가는길.
어둠속에서늦가을아침은부지불식간에왔다.
그아침이새삼반갑다.
나의상념이너무깊었다.
MiserereI-JanDismasZelen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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