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는사람마다서울시장선거얘기다.
이후보가어떻고저후보가어떻고한다.
내가만나는사람은대개일종의어떤변화를겪은것같다.
이를테면,어떤후보가된다고봤는데,
가만지켜보니그게아니라는얘기다.
그저께만난선배한분은뜬금없는얼굴타령이다.
야,그와박머시기있잖아.그친구보면누구생각안나나?
누구요?
와그비스무리하게생긴니바로위에선배안있나.
누구요?
이름이생각안나는데,와그박머시기하고쏙빼닮게생긴…
누군가고생각하다퍼뜩잡혀지는선배가있었다.
맞다.비슷하게생겼다.
고구마형얼굴에머리도좀벗겨지고,그기에안경까지잡솼다.
가만생각해보니말하는투도비스무리하다.
선배에게그런데그게어떻다는말인가고물었다.
선배왈,
더묻지마라.나는그런얼굴가진사람잘안다.
물에물탄듯,술에술탄듯의뭉스럽다.
그라고머리를잘굴리지,원숭이처럼.
선배는그렇게말하고는갑자기그’원숭이선배’에대한얘기로이어진다.
그얘기를여기서늘어놓을필요는없고,
아무튼선배는박머시기후보하면그’원숭이선배’가생각나서
꼴도보기싫어졌다는것이다.
선배얘기를통해박머시기후보에대한검증아닌검증이또하나추가됐다.
이것도네거티브공세라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