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국민중독립유공자가몇분인지아는사람이얼마나될까.
우선나부터도잘모른다.
알려진분들위주로이름을나열해보지만,채열분도못넘긴다.
대한민국국민으로부끄러운일이아닐수없다.
오늘,이른아침출근길,
세종문화회관앞을지나는데,큰간판가득히사람들의얼굴사진이있다.
누군가고봤더니,바로독립유공자분들이다.
광복66주년을맞아그분들의초상화를전시하고있는것이었다.
모두66분이우리나라독립유공자들이었다.
멈춰서서명단을봤더니,아는분들은알겠는데,처음대하는분들의이름도있다. 곽재기,나인협,어윤희같은분들이다. 역사를통해알고있는분들이몇인가하고세어본다. 강우규,김구,김규식,김좌진,유관순,이승만,여운형,이준,조만식, 김동삼,김창숙,최익현등열몇분들이다. 외국인인헐버트와스코필드도알만한이름인데,구체적으로는어떤분인지잘모르겠다.
의성(義城)김가인집안어른두분은익히알고있다. 김동삼,김창숙선생이다.
안타까운한분이름이눈에들어온다.
윤동주.
28세에일본감옥에서옥사한민족의시인아닌가.
요절한나이도그렇지만,66분들중가장나이가어린분이다.
제일연세가높은분은최익현선생이아닌가한다.
이분은1833년생이다.그러니까조선조말에태어나
나라가일본에먹히는격동의세월속에항일운동을전개하다
적지인일본대마도로유배가74세의나이로순국한분이다.
‘상록수’로널리알려진소설가인심훈선생도들어있다.
심훈선생이독립유공자인줄오늘처음알았다.
심훈선생의시한편이떠올랐다.독립을갈구하는시인데제목이생각나지않는다.
‘그날이오면’이었던가.
독립유공자66분의초상을바로앞에서대하니새삼경외감이앞선다.
나라를위해목숨을초개같이던진분은이분들뿐이아니다.
북한의연평도포격에장렬히산화한우리해병대원들도있지않은가.
어느덧연평도포격1주년이다.
독립유공자어르신들이우리해병들을따뜻하게맞이해다독거려주고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