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 I Blue? – 빌리 할러데이의 임종

엘라피츠제럴드(EllaFitzgerald),사라본(SarahVaughn)과함께

미국여자재즈보칼리스트의’3대디바’로불리는빌리할러데이(BillieHoliday).

그녀의목소리는독특하다.허스키하면서도애수가가득느껴진다.

그래서할러데이의노래는우울한게많다.

신나는곡을불러도신나게느껴지지않은게바로할러데이의노래다.

‘엠아이블루(AmIBlue)”스트레인지플룻(StrangeFruit)”글루미선데이(GloomySunday)’

등주옥같은노래들이많다.개인적으로는’엠아이블루’를좋아한다.

매일듣는다.휴대폰벨이그노래이기때문이다.

늦은밤,술한잔먹고버스에걸터앉아들으면좋다.

할러데이의인생은그녀의노래만큼우울한것이다.

태생도그렇고,부모도그렇고,창녀등했던일도그렇다.

노래로한때카네기홀공연을가질만큼스타덤에오르기도했으나

그렇게오래가질못했다.그만큼극적인생을살다간여자다.

그녀의임종도그랬다.

마약에찌들대로찌든상태에서심장병이찾아온다.

맨해턴의메트로폴리탄병원에입원했을때,그녀의처지는행려병자였다.

그녀의곁엔아무도없었다.경찰만있었다.

경찰은할러데이를끊임없이감시하고있었다.마약소지전과때문이다.

1959년7월17일,그녀에게죽음이찾아온다.

그러나아무도없었다.혼자쓸쓸하게맞는임종이었다.

죽기전,할러데이는간호사에게마지막부탁을한다.

"돈이있다.그돈으로장례를치뤄주기바란다."

이런말을하면서할러데이가가리킨곳은그녀의하복부아래였다.

그녀가죽었다.

간호사가하복부아래를뒤졌다.아무것도나오지않았다.

음부근처가좀이상쩍었다.그곳을조심스럽게뒤졌다.

음부안에서뭔가꼬깃꼬깃하게싸여진것이나왔다.

몇푼안되는돈이었다.

간호사는그돈으로할러데이의장례를치러주었다.

할러데이의나이,겨우마흔넷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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