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 박 지원의 우리 것 자랑

박지원의’열하일기’를다시보고있는데,

우리나라자연과풍물에대한자부심이대단합니다.

술을언급하고있는데,1700년대말그당시에도중국것은

우리나라것에비해질이나수준이열악했던것같습니다.

"…말시중하는하인들가운데는술을지고온자가있어서

대종(선천출신종)이가한병을사서바치기에함께냇가에나가서술을마셨다.

강(압록강)을건넌뒤로는우리나라술을바라지도못했다가

이제뜻밖에도우리나라술을마시게되니비단술맛만좋을뿐아니라

한가한틈을얻어냇가에나앉은정취란이루말할수…"

박지원이압록강을건너당도한봉성이라는중국땅에봉황산이있는데,

그산을보면서우리의북한산을떠올리며자랑합니다.

박지원은삼각산도봉이오히려금강산보다낫다는언급을하기도합니다.

"예로부터말하기를삼각산도봉이금강산보다낫다고들한다….

한강상류에서배를타고두미강어귀로내려서쪽으로바라보면

한양의삼각산봉우리들이하늘에닿을듯푸르게솟은위에

영롱한이내와맑은아지랑이가자욱이서리면서도어데고상긋거리고

한들거리는듯한풍치는삼각산이아니고는찾아볼수없을것이다.

또나는일찌기남한산성남문에올라가북으로한양을바라볼때에,

물에비친꽃그림자같기도하고거울에비친달그림자같기도하여

더러는이것을’공중에뜬밝은기운’이라도고한다.

이는즉’운수가뻗은기운,즉旺氣를말하는것으로,旺氣는王氣라도고할수있으니,

우리나라서울이억만년도읍지오서움직일수없는산세는

그주산이보통산들과는마땅히다른바있을것이다.

오늘보는이산,봉황산도그산세가묘하고높으며빼어난형상은

오히려삼각산도봉보다더하다할수있으나앞에서말한

삼각산이가진여러가지자랑에는멀리미칠수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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