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비오는날,
친구와커피한잔을마시고나오는데,
친구왈,
"이무슨향냄새고.어디절이있나?"
동네는옛서울고동네인내수동,절이있을까.
그때친구가앞으로손을가리키며
"아,저기에절이있네,그라고저위에무슨연기가나네"한다.
친구가가리키는곳을보니무슨간판이있었다.
‘일지사’
친구의’무식함’이드러나는순간이었다.
‘일지사’는출판사아닌가.
친구는그것도모르고’일지사’가절인줄로안것이다.
내수동엔오래된출판사가많다.’일지사’외에’일조각’도있고,
수입서적공급원이었던’범한서적’등도있다.
‘일지사’얘기가나왔길래하나덧붙이자면,
오늘모신문에’일지사’가언급되고있다.
‘일지사’을세우고,우리역사를토대로
수십년동안’한국학보’를펴내면서’한국학’의기틀을세운
김성재선생얘기다.
나도과문한탓에’일지사’만알았지김성재선생에대해서는몰랐다.
오늘김성재선생에대한글을보면서그분을알게됐고,
그분의역사인식을존경하게됐다.
‘일지사’바로앞에커피집이있다.
옥호는모르겠다.자그마하면서도커피맛이좋은집이었다.
우리들은그곳에서’과테말라’커피를마셨다.
리필해서두잔이나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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