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용 민

하고싶은말을다하고살수는없는세상이다.

말도말나름이겠지만,남앞에서하는말은무엇보다말에대한책임이있어야설득력과무게감을갖는다.

또아무리허투루하는말이라도유아독존격이면안된다.남에대한배려도있어야한다.

이런의미에서보자면요즘시중의논란과화제가되고있는김용민의’말’은말이아니다.

말이아니면무얼까.

배설물이다.쓰레기같은배설물이다.말이입에서나오듯,한개인의지저분한배설물도입에서나온다.

김용민의말은그주변의떨거지들에의해그쓰레기적인속성이더해졌다.

하기야쓰레기같은말을혼자서과감하게할수는없을것이다.그입에머리까지굴리는것이다.

여럿이서쓰레기같은말들을늘어놓으면서각자들의배설물을자리잡게하는것이다.일종의대중심리다.

김용민이정치에나서는바람에유독그가부각되고있을뿐이지,그들은같은류의떨거지들이다.

좆.씨발.

이들이무슨희한한매체를통해진행중인방송에서제일많이늘어놓는속어다.

이말들이안들어가면얘기가안된다.운율을돋우기위해중간중간에넣는무슨’사윗소리’같다.

욕설인이속어를사용하면서그들은스스로흥에겨워간다.그러면서전하고자하는내용도더거칠어가고.

김용민의말과사람됨이이번총선캠페인기간을통해널리알려졌다.총선은선거가제일중요하지만이런순기능도있다.

김용민이한말을되풀이할필요는없다.말도안되는욕설이라는것은이제알만한국민들은다안다.

김용민은자신의언행이문제가될줄알았을것이다.지금그의태도가이를대변한다.

사죄의뜻을밝히고무릎꿇고빌었다.울음까지터뜨렸다.

그러나그게진심에서우러난것이라고보기는어렵다.한마디로국민유권자를,

그들’나꼼수’의입장에서보자면완전히’졸’로보고있는것이다.

총선완주를선언한것도그렇고,어저께그떨거지들과서울광장에서지지자들을모아놓고한바탕분탕질을한것에서도잘드러난다.

오늘아침조간신문에게재된한장의사진은정말우습다.

부할절을맞아김용민의아버지라는목사가꿇어앉아있는김용민에게안수기도를하고있는사진이다.

안수기도를하려면조용히할일이다.사진찍어알리고자할퍼포먼스가아니다.

그런데김용민과그떨거지들은이런짓들을버젓이하고있는것이다.김용민이과연부할절안수기도를받을자격이있을까.

그가무슨신학대학을나온목회자라지만,기독교적인의미로보자면파계자이다.

그의입과말을통해예수를모독하고희화화한적이한두번도아니다.

아는자가더무섭다고,그는흡사기독교와예수를부정하기위해신학대학을나온것같다.

김용민은그를둘러싼논란이있기얼마전,모종교단체가운영하는신문의파업현장에나타났다.파업을독려키위해서다.

이자리에그는목사가운을걸치고나와서는예수를희화화하고모독하는노래를불렀다.

그사진이얼마전공개됐다.참웃겨보이는사진이지만,끔찍한느낌도든다.

그무슨이념이도사리고있기에한인간의영혼을이다지도일그러지게하는것일까.

김용민스스로도이사진을봤을것이다.무슨생각을했을까.

이게나의얼굴인가.이게어디인간의얼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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