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는일요일호수공원가는게무슨땜빵식이었다.
말하자면토요일북한산에못갔으면,
그에대한대체적인것으로의수단이었던것이다.
팍팍한일상속에서의일종의보상심리라고나할까.
그러나앞으로는그렇게생각하지않기로했다.
토요일은토요일이고,일요일은일요일이다.
북한산은북한산이고호수공원은호수공원이다.
오늘이른아침,호수공원엔연꽃이예쁘게피어있었다.
시기적으로도그렇고,시간대로도그래서큰기대는하질않았는데,
그렇지않았다.이른아침인데도많은사람들이연꽃을보러나와있었다.
마침디지털카메라가한대생겨서,테스트도할겸해서많은사진을찍었다.
집컴퓨터에카메라드라이버설치가돼있지않은것을감안해스마트폰으로도찍었다.
연꽃핀호수가를거닐다보니마음이푸근해졌다.
연꽃앞에다가서니마음이나도모르게부풀어오르는느낌이다.
예쁜꽃앞에자신있게설수있는연습도좀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