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출근때마다만나고듣게되는첫목소리.
"문이열렸습니다",아니면"다시시도하여주십시요."
무슨지문감응식전자문이건네는여자말인데,가끔씩은그게사람으로느껴질때가많다.
안열릴때가그렇다.
여러번을손가락을갖다대도"다시한번시도하여주십시요",
문은열리지않고그소리가계속나오면짜증이나서한소리한다.
"보소,좀봐주소."때때로그러면열린다.그래서사람대하듯문을열기도한다.
한번만에"문이열렸습니다"며문을열어주는데그때는기분이좋아만나면보듬어주고싶다.
삼라만상에마음이깃들어있다는데,기계도그런가.
여자라서다행이기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