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대통령을뽑는선거가불과30여일남았으니바로코앞이다.그러나아직도그전망은오리무중이다.누가될것인가가초미의관심사이겠지만,그것은하늘만이알일이다.그렇다고국민유권자들이그냥하늘의가리킴에두손놓고기다리며볼수는없는일이다.最善을택하든,次善,아니면次惡을택하든선택을해야한다.문제는그선택의판단도만만치않다는점이다.왜그럴까.주자로나선대선후보들의속내를도시알수없기때문이다.특히나이들후보들이국민유권자들을상대로하지않고자기주장만일방적으로내놓기때문에더욱그렇다.
이들후보들은저마다바쁜행보에늘어놓는말들도많다.그걸공약이라한다면거의‘말의성찬’격이다.그러나그게그것이다.세후보의공약에차별성이느껴지지않는다는말이다.나라가당면한현안과관련된것이니해결방안들이서로엇비슷할수는있다.문제는그런현안에대한가치관이나철학을모르겠다는것이다.물론앞으로나라를어떻게다스려나가겠다는공약도중요하다.그러나그공약이말그대로텅빈언사의空約인지아닌지의여부는속마음의헤아림속에있다.사생활의일면도그런가치관이나철학을엿볼수있는하나의준거내지는틀이된다.
개인적으로이들후보들에게물어보고싶은게있다.우선문재인후보.후보로나서기전,그러니까노무현전대통령의참모로재직할때를전후한그의인간성은좀무게가느껴지는과묵한성향으로인식됐다.그러나후보로나서면서백팔십도달라졌다.속된말로촐랑댄다는것이다.행보와언변이그렇게가볍게보일수없다.매일쏟아놓는공약만봐도그게현실성의여부나따져보고하는것인지의심이갈정도이다.그의정체성과머리속의’컨텐츠’는어떤것인가.며칠전한장의사진이눈길을끈다.원불교14대종법사취임식에안철수후보와나란히앉아합장기도하고있는모습이다.그런데문후보는손에염주까지끼고기도하는엄숙한모습이다.그는가톨릭신자임을늘자임한다.그러면문후보의진정한종교는무엇인가.아무리선거판일지언정국민유권자들은그것도알아야한다.
박근혜후보가영욕의인물이라는것을국민들은잘안다.그러나모르는부분도많다.사생활도그에포함된다.최고의공인인대통령후보에게사생활은금단의영역이아니다.국민유권자들은알필요가있다.’여성대통령론’으로불거져급기야는’생식기’가운위되는저급한논란으로이어진사태의배경도말하자면그녀의사생활이촉발시킨측면이있다.이런논란에대한박근혜의반응을국민들은도저히알길이없다.그저측근들이나서서수습하는형국이니,그녀의마음상태를알수가없는일이다.또하나.이것도사진이다.근자에인터넷에뜬박후보의사진한장에대한논란이많다.무슨행사에참석했다가유력후보부인을응시하고있는장면의사진이다.그표정이하도복잡다단해서이를두고말들이많다.무슨생각을하며그런시선으로보고있는가,그것도알고싶다.
안철수후보는말그대로’벼락같이’대통령후보의반열에오른똑똑하고특별한사람이다.한국현대선거사에유례가없는일이다.그러나김지하시인이‘깡통’이라고평했듯세간의평이그런것만은아니다.이게유권자들을헷갈리게한다.그간극에대한얘기를듣고싶다.늘말하는’국민’이니’진심’이니‘쇄신’이니하는입에발린말보다그의속내를진정듣고싶다.자신의선거캠페인기간을조선왕조500년에비유하면서모든것을보여주겠다는’정치인’으로서의도도한자신감,그리고’세계적석학’이라며자신을내세우는플래카드를내걸고강연에임하는그의현시욕에대한속내도듣고싶은것이다.
노무현전대통령이비극적인자살로생을마감할줄생각한국민들이있었을까.무엇이그를자살로내몰았을까.계기와이유는있다.그러나그것들로써그의자살을국민들은잘이해하지못한다.대통령이되기전그조짐을어떤형태로든캐물어알아냈어야했다.그랬으면그런결과를놓고국민들이그렇게허망해하고통탄해하지않았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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