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isthetimeforus…이런영어문장이있다.영어타자학습을위한문장이다.뒤부분은생각이나질않는데,옛선배에게전화로물었더니,나를가르쳤음에도자기도잘모르겠다고한다.그문장안에중복되지않은알파벳이나숫자,기호등이들어있어그문장만계속치면서타자공부를한것이다.그때가1980년대초니까,지금으로부터근30년전이다.
아직도나는수동타이프라이터를좋아한다.옛타자기를몇대씩모으기도했다가지금은다들남주고없다.노이즈리스(noiseless)타자기도몇대있었다.레밍턴(Remington)제품이다.2차대전때레지스땅스나정보요원들이쓰던타자기인데,지금도이베이(eBay)에가면가끔씩나온다.
‘미저리’라는영화에도타자기를떠올리게하는장면이있다.싸이코인윌크스가폴던으로하여금자기의중대로소설을쓰게하기위해가꿔놓은서재에놓여있던타자기다.’로열(Royal)’타자기였는데,보기에1900년대초에출시된모델이었다.아무리’사육’당하고있는처지의폴던이었지만,타자기앞에않았을때의그표정과분위기에고약한투심같은게일었다.윌크스는그러나결국그타자기에의해치명상을입는다.폴던이그타자기로윌크스를내리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