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弔詩

선배형수님이잠든곳입니다.

처음가보았는데,평분에詩碑만달랑놓여있는단촐한무덤이었습니다.

오른쪽에시부모님과함께잠들어계셨는데,

외롭지않아보여좋았습니다.

한여름의각종풀들이왜그리무성하던지,

한나절을풀베기로씨름했습니다.

다리와팔은온전히풀벌레와모기의놀이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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