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7월20일,인류는지구를벗어난다.외계에발을디딘것이다.이날인류최초로인간이우주선을타고달에착륙해첫발자국을남긴다.우주선은미국의아폴로11호,우주인은닐암스트롱이다.그때암스트롱이남긴말은지금도감동적이고가슴을뭉클하게한다.“한사람에게는작은한걸음이지만인류에게는위대한도약이다(That‘sonesmallstepforaman,agiantleapformankind)."
그로부터45년의세월이흘렀다.이사건은팩트로존재하는역사적인사실이다.그러나엄청난사건에는그배경을두고반드시의구심이따른다.이른바‘음모론’이다.‘9.11테러’등지금까지전세계를뒤흔든일에는어김없이음모론이따랐지만,아폴로11호의달착륙만큼오랫동안각종의음모론에휩싸인사건은없다.
“미국이가지도않은달에다녀왔다고조작했다”는음모론은달착륙후얼마지나지않아서다.미국의한작가가1974년‘우리는결코달에가지않았다’라는책으로처음조작설을들고나와반향을일으킨이래각양각색의조작설에시달렸다.음모론의배경으로는미국이베트남전쟁과워터게이트스캔들을무마하기위해‘대형사기극’을조작했다는등별별의혹이제기됐다.
지난2009년달착륙40주년에즈음해서는영국의권위있는신문인텔레그래프가달착륙음모론을뒷받침하는10대쟁점을제기해또한번논란을야기시킨다.텔레그래프가당시제기한조작설10가지는그때까지제기됐던의혹을정리한것으로,대표적인게달에성조기를꽂는장면과관련해달에는공기가없는데도성조기가바람에날리듯흔들리고있다는것,아폴로우주인이찍은달사진에별빛이없다는것,그리고달착륙시우주선과우주인의그림자의방향등이다.
물론이의혹들은대부분과학적,논리적으로해명됐다.미국은음모론에적극대처해그때그때마다적극적으로해명을해왔다.2009년40주년에는1969년당시의발사와착륙장면을NASA가제공한400장의사진,44개의역사기록동영상,우주비행사와NASA간의100여시간의무선통신을바탕으로당시의전과장을인터넷을통해생중계하기도해의혹을불식시켰다.그러나음모론은또다른음모론을낳는다.
올해45주년을맞아달착륙조작설이아닌,또다른음모론이나오고있는것이다.미국이달에비밀기지건설을추진했었다는것으로,이계획이달착륙과맞물려있다는주장이그것이다.‘프로젝트호라이즌’으로명명된이계획은달착륙보다10년앞서수립된것으로,그내용은달에지구감시시스템을갖춰지구전체를효과적으로감시할수있게하며,이와함께달표면에서핵무기를폭발시켜그효과를측정하는핵실험계획도세워놓았다는것이다.
이프로젝트는미국이달착륙에성공한후1972년아폴로17호까지10명의우주인을달에더보내여러실험을수행한과정이있었던것으로미뤄설득력을갖는다.그중하나가달표면에레이저반사경을지구방향에맞게설치한것으로,이장치를지금도활용한다는사실은이미확인된이야기다.그래서음모론과관련해나오는것이현재달뒤편에미군기지가있다는소문이증폭되면서그목적과배경을중심으로해논란이증폭되고있는것으로외신은전하고있다.
이음모론의목적과배경이인류공존에위배되는것이라면,미국은국제사회로부터지탄을받을것이다.그러나지금껏달착륙을둘러싼음모론이대부분사실이아닌것으로드러난전례로볼때이것또한말그대로음모론에그칠공산이크다.달착륙50주년이되는2019년에는또어떤음모론이나올지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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