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舌禍

노인폄하발언논란에흽쌓인설훈의원의’나홀로고전분투’가눈물겹다.
자기는’아’라고말했는데,사람들은’어’라고알아듣고있다며억울해한다.
사실설훈의원의발언에대한논란은설의원입장에선억울한측면이있다.
자니윤을앞에다두고한발언의시작은’老益壯’이었다.
노익장이무슨뜻이냐고묻는것으로시작한다.
자니윤이머뭇거리자,나이든사람들이힘써서일하는모습을노익장이라고설명한다.

그러면서노익장을과시하려는것은좋다고말한다.
그리고이어지는말이79세운운의폄하발언이다.

노익장은나이가들었어도결코젊은이다운패기가변하지않고오히려굳건함을형용하는말이다.

이를테면연부역강(年富力强)과같은말이다.
그말을꺼낸것은자니윤이많은나이에도불구하고자신과관계없는일을맡은것에대한질책이고,

박근혜정부의낙하산인사에대한비판이다.말하자면노익장도좋지만,

그나이에그런일을하는것도그렇고낙하산인사도볼썽사나우니그자리에서물러나라는것이다.
그러나한편으로노익장을운위하면서자니윤나이많은것을질책한것은논리적으로맞지않다.

그리고견강부회식으로기억력감퇴운운의79세노인폄하발언이나왔다.

왜그런말을꺼내화를자초했는지,설의원의논리력자체에의심이간다.

이말은자니윤사퇴의정당성을객관화하려는의도로읽혀지나오히려그럼으로써

쓸데없는노인폄하쪽으로방향이틀어진것이다.

논란이일면서그에대한설의원의대응도문제가많다.
윽박지르는모습이다.사실설의원의화법이나언행은좀남다르다.
너무강변이심하다.자기주장이아무리옳기로서니그런식의강변은설득력을얻지못한다.

언행과화법이그러니항상무슨분노에차있는모습이다.

아무리자기의발언이옳고상식적이라해도듣는사람이그렇지못하면문제가있다.

노인폄하발언에대해서는즉각적으로사과를해야했다.
그런다음자기주장에대한이해를구하려는노력이따랐어야했다.
같은마산사람으로서옆에서보기에참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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