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엽전성남시장이별세했다는소식을들었습니다.마산의대선배였지요.부음을접하면서허망합니다만,젊었을적’돌아오지않는해병’등의영화에출연해배우로명성을날릴때의이대엽을생각하는게좋겠습니다.그후그의인생은영욕의난전이었습니다.정치판에뛰어들어3선국회의원까지했지요.그후성남시장을두번인가하다뇌물수수등으로구속되어수감생활을하다결국병을얻어세상을떠난것입니다.
귀목탁소리들어본적이있으신지.나는들어봤습니다.이대엽전성남시장에게서였지요.5년전인가만나뵈었는데즉석에들려줍디다.귀가그만큼크다는얘기지요.그전에뵈면서도"귀가참큽니다"라고했더니그냥씩웃었습니다.그날도만난자리에서"귀가참큽니다.그때보다더큰것같습니다"고했더니,또씩웃더니느닷없이손으로왼쪽귀의축늘어진귓볼을좌우로흔듭니다.그랬더니소리,목탁소리가납니다.청아(?)한소리였습니다."참오래살겠십니더."그말에뜬금없는말이돌아왔습니다."내가또생일이에,사월초파일이고해서…요새도하루담배6갑씩피웁니더."그러면서도연신담배를피웁니다.젊었을적액션배우로이름을날리던그때의모습은없지만그래도건강해보였습니다.특히손이참가늘고예쁩니다.전형적인예술가의손이었습니다.
유난히큰귀에다사월초파일생이라한100세까지는사실거라생각했는데,그또한한낱자신과주변의욕심에불과한것이었습니다.명복을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