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陵谷

경기도고양능곡에16년째살고있다.대학교다닐때,몇번와온인연밖에없는데,

어쩌다꽤오래살고있다.아마도이곳에서금생을마감할것같은예감도든다.
능곡은이제나저제나변한게거의없다.옛날그대로다.

수도권인근에서제일옛모습을간직한곳이다.아파트가좀들어섰을뿐동네는예전그대로다.
능곡역앞에있는紅燈의술집들은40여년전에도있었다.

변했다면酒種이막걸리에서맥주,위스키로바뀌었을뿐이다.
대학다니던시절,이곳에자취생활을하던친구와자주들락거렸던곳이다.

돈이없으면시계도잡혀가며마셔대던곳인데,어쩌다요즈음도밤늦게그곳앞을지나칠려면,

옛생각이난다.하지만들어갈엄두는못낸다.
지난토요일,북한산산행후얼큰한채집으로돌아오는길인데,한풍경이눈에들어왔다.

10여년전보았던그풍경인데,변한게없다.그래서찍어보았다.

윗사진이10여년전사진이고,아래가그저께찍은능곡의한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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