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너드코헨(LeonardCohen)의음반을보니1974년지구레코드에서나온것이다.그때면군대에있을터인데,어떻게해서이걸구했을까하는생각이들었는데,가만생각해보니한인물이떠오른다.군대같이있었던이봉준이란사람.경희대음대를나온그는미국의팝과포크음악에달통했다.레너드코헨도그사람을통해밥딜런(BobDylan)과함께알았다.코헨의노래를,그를통해듣고휴가를나와구입한것이아닌가싶다.이봉준이제일좋아했던노래는’아발란체(Avalanche)’였는데,이노래가이LP에수록돼있다.밥딜런LP판도물론있는데,이건1978년판인데,아마도서울에첫직장을얻고구입했을것이다.
‘행복한사람’을불렀던조동진의LP판도나온다.1980년1월에출시된것이니,아마도결혼하고집사람과함께종로를거닐다구입했을것이다.1984년에요절한김정호의추모LP앨범도있다.이런LP도사들인걸보면그때는꽤감성적이었던것같다.오정혜가나온’서편제’는,1993년그영화를본후감동한마음으로샀을것이다.그때청와대를출입했는데,춘추관2층에서YS와함께본영화다.영화가끝났을때YS의눈가가벌갰던것이기억난다. ‘닥터지바고’는오리지널사운드트랙LP다.이건아마도1998년신문사를나와청계천황학동시장에서’나까마’를해볼까를궁리하며배회하다구한것으로기억된다.지난7월에세상을떠난오마샤리프를새삼떠올리게한다.
레이저디스크도나온다.’디어헌터(DearHunter)’레이저디스크도1998년황학동시장에서구한것이다.당시삼성전자에’나이세스’라는영화비디오사업부서가있었는데,거기서만든것이다.이건딱한번본것으로기억된다.’소피의선택(Sophie’sChoice),’이디스크는이베이(eBay)에서구한것이다.윌리엄스타이런의이원작소설을본게1980년초다.그감동은1982년앨런파큘라감독에의해영화로만들어지면서더가중된다.’소피의선택’에관한영화자료를거진수집했다.영화포스터에흑백스틸사진,오리지널사운드트랙LP등을그때이베이를통해구입했다.이디스크로’소피의선택’을보지는않았다.한글자막이없었기때문이다.그때’소피의선택’에빠져살던시절이좋았다.
이것들을어떻게처리할까가고민이다.맨날추억만먹고살수없는노릇이니,더늙고몸병들기전에처분하는게좋다고생각한다.자식들에게물려줄수도있으나,별로좋아하지않은것같아그생각은이미접었다.아무튼좀더생각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