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능곡 驛
능곡 역에서 차를 기다린다. 춥고 뿌연 이른 아침. 문득 눈이 온다. 하늘에서 뿌려지는 하얀 눈빨들. 오래 된 시골 역과 하나의 그림이 된다. 그 눈빨들이 그런데 이상하게 다가온다. 내 이빨들 같으다. 엊 저녁 몇날을 얼어있던 옥수수에 나가버린 내 이빨. 그 이빨이 하늘에서 흩뿌려지고 있다. 치과, 치과 하면서 내려오고 있다. 나더러 빨리 치과에 가라고 한다. 안 그래도 그러는 참으로 차를 기다리고 있다.오래 된 능곡 역에 초현실이 있다. 나를 붕 – 띄우고 옭아매는
데레사
2017년 1월 14일 at 9:36 오전
치과 치료는 누구나 싫어 하지요.
할수 없어서 가긴 하지만.
치과치료는 치료도 힘들고 돈도 너무 비싸요. 의료보험 되는게
거의 없으니 갔다하면 꽤 많은 돈이 나가는것도 문제지요.
잘 다녀 오세요. 너무 겁먹지 마시고요. ㅎㅎ
koyang4283
2017년 1월 15일 at 10:29 오전
잘 갔다 왔습니다. 실은 그 전날 치과엘 가서 중대한 치료를 했었지요. 그리고 집에 와서 또 탈이 난 것입니다. 치과는 가산디지털단지에 있는데, 원장님이 아주 잘 해주고 계십니다. 지금은 무탈 상태입니다. 따뜻한 댓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