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달력에 펄럭이는 ‘인공기(人共旗)’

김대중-노무현 좌파정권 10년에다 다시 문재인 좌파정권이 들어선 이래, 나라 곳곳에서 공산화의 기미가 있다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한 동안의 보수정권에 의한 블로킹으로 그 세를 억누르고자 하는 노력이 있었으나, 보수 정치인들의 지리멸렬로 이마저 무산됐음을 뜻 있는 애국시민들은 피눈물로 절감하고 있다.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이래 좌파들의 좌파정책에 의한 대한민국 허물기는 노골적이다. 탈원전 등에서 보듯, 돈이 될만한 것들은 앞서서 버리고 있다. 뭉개고 있는 UAE 사태는 아마도 이러한 대한민국 허물기의 정점을 찍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외교는 어떤가. 우리 안보의 근간인 기존의 한. 미동맹은 미국 쪽에서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낼 정도로  이제 파열음을 내고 있고,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한 한. 미. 일 공조도 이제는 공공연히 남의 일처럼 운위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공산화를 엿보게 하는 상징적인 사건이 하나 벌어졌다. 바로 어떤 은행의 내년도 달력이 내건 북한의 ‘인공기’ 때문이다. 엊저녁에 강남의 한 주점에서 선. 후배들과 소주 한 잔을 기울이다가 그 소식을 들었다. 사건의 내용인즉슨, 우리은행이 아이들의 그림이 그려진 2018년도 새해 달력을 고객들에게 배포했는데, 그 그림들이라는 게 친북적인 것을 포함해 천편일률적으로 대한민국 애국세력을 욕되게 하는 내용들로 꾸려진 것인 것이다. 가장 충격적인 그림은 10월의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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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나무’라는 글자가 새겨진, 각가지 꽃들로 치장된 나무의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북한의 ‘인공기(人共旗)’가 버젓이 펄럭이고 있는 것이다. 초등학생 쯤의 아이가 그린 그림으로는 도저히 상상히 되지 않는 그림이다. ‘인공기’는 우리 사회의 반공사상에 기인한 측면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그리 널리 알려진 국기가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은행 달력의 그 ‘인공기’는 정밀화처럼 아주 자세히 그려져 있다는 점에서 분명 어떤 의도를 갖고 그린 그림이 분명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준다. ‘인공기’의 연장선에서 나무에 달려있는 꽃들도 그게 북한에서 숭상되는 ‘김일성 화’나 ‘김정일 화’일 것이 분명해 보인다.
이런 그림이 게재된 달력을 배포한 우리은행의 의도에 당연히 관심이 쏠린다. 은행 측은 의도성을 부인한다. 당연히 그럴 것이다. 그들의 설명은 이렇다. 매년 실시하는 학생대상의 미술대회를 후원해오고 있다는 것이고, 그림의 심사는 미술대학 교수들이 전적으로 담당하고 있는바, 심사과정에서의 단순한 ‘실수’라는 변명을 하고 있다. 참 구차한 변명이다. 삼척동자라도 그 그림을 보면 알 것이다. 그 그림이 무엇을 뜻하고 무슨 의도로 그린 것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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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을 통해 감지할 수 있는 것은, 적색사상이 이제는 초등학생까지 파고들어 광범위하게 전파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 그림의 달력을 배포한 의도는 이럴 것이다. 좌파정권 아래 공산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이용해 어수선한 연말에 슬쩍 한 번 내 놓으며 그 반응을 떠보기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것. 그러면서 사회적인 분위기에 편승해 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 보다 더 노골적으로 친북. 종북적인 행위를 가속화하겠다는 의도가 담겨져 있는 것이다.
또 하나 이 그림들과 관련해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중대한 문제가 하나 있다. 바로 우리 언론의 문제다. 우리들은 이 사건을 엊저녁에 알았지만, 여러 정황들로 볼 때 이 사건이 표면화된 것은 사흘 전인 28일이나 29일 쯤 되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들은 엊저녁에 이 사건을 접하고 당연히 다음 날 언론의 주요 뉴스로 보도될 것을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오늘 아침 인터넷 상의 어떤 언론을 뒤져봐도 이 뉴스를 다루고 있는데는 한 곳도 없다. 신기할 정도다. 네이브(Naver)에서도 ‘우리은행 인공기’라는 검색어로 들어가자 마지 못한 느낌의 몇 군데 뉴스가 떠 있을 따름이다. 이 사건에 대해 당국에서 엄격한 보도 통제를 하고있는 게 분명해 보인다. 당국에서 왜 그럴까하는 의심은 이제 의심도 아니다. 한마디로 북한에 경도된 그런 좌파정부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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