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의 精誠/어린이날에 손주에게 보내는 할미의 선물이야기

오늘 仁川空港에 시내버스를 타고 부부가 다녀 왔다. 공항에 간 이유는 아들내외가 손주를 데리고 休暇차 싱가포르에 간다하여, 가는 편에 손주에게 줄 어린이날 膳物을 배달하기 위함었다.

애들 편에 보낸 선물 目錄은 다음과 같다.

산낙지10마리(산낙지를 사서 냉동시킨 것임), 배추김치2포기, 파김치, 실치구운것, 감태구운것, 불고기잰것, 고기다져서 부친것, 더덕 무친 것, 빨아먹는 요구르트, 그리고  소방차세트와 경찰차 장난감이다.

이를 준비하기 위하여, 우선 인천 연안 부두의 어시장에 가서 산낙지(국산 뻘 낙지라고 하는 상인아줌마의 말을 믿고 샀음, 중국산은 10,000-원에 5마리, 국산뻘낙지는 10,000-원에 2마리라함.)를 사다가 먹기 좋게 손질하여 냉동시켰다. 연안부두 魚市場에 몇년만에 가었는바, 어시장을 환경을 새롭게 단장을 하였는데, 오히려 그전만 못하고 照明만 울굿불긋하니 볼성이 사나웠다. 그리고 시장 통로가 너무 좁아서 손님들이 다니기에 아주 불편하여 보였다.20160502_144150 20160502_144750 20160502_144543

연안 부두의 어시장 모습과 산낙지 그리고 지금이 한참 제철인 꽃게 모습

할미는 다시 정육점에 가서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사왔다. 돼지고기는 칼로 다져서 둥그렇게 고기 부침을 밤늦게까지 후라이팬에다 부쳐 내었다.  김치는 한봉지는 작년의 김장김치이고, 다른 한봉지는 봄에 담은 배추김치이며, 파김치도 시골에서 기른 쪽파를 가져다 담은 것이며, 더덕은 좌판에 가서 사다가 무치고, 실치포와 감태는 唐津의 시장에서 사온 것을  기름과 소금을 발라서 구운 것이다. 이것은 맛은 일품인데 조리하기는 상당히 까다롭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음식이다. 정말로 만드는 사람의 정성과 손품이 아니고서는 맛을 볼수없는 음식이다. 그리고 불고기도 재어서 포장하여 보냈다. 이것들은 할미의 지극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들이다. 싱가포르에 있는 손주와 그밖의 식구들이 맛있게 먹으라고 보낸 것이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내일이 마침 어린이 날이어서 할미가 마트에 가서 “소방차세트와 경찰차” 장난감을 두세트로하여 샀다. 이는 할미가 친손주와 외손주에게 주는 어린이날 선물이다. 사실 아직은 어린  손주들에게 장난감보다도 따뜻한 마음을 담아서 손주들의 건강한 성장과 밝은 人性을 지닌 사람으로 자라도록 祈願하는 것이 할미 할비의 진정한 마음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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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에게 주는 선물/소방차세트

空港에서 아들부부를 만나서 가지고가는 가방에  우리가 준비해간 여러가지 선물들을 채워서 보냈다. 아들 부부가 손주를 안고 출국장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서는 우리 부부는 커피점에서 냉커피한잔과 크로와샹 빵으로 목을 추기고서는 다시 시내버스를 타고 집으로 왔다. 시내버스요금은 우리집(송내역앞에서)에서 공항까지 둘이서 왕복10,000-원이면 된다. 그런데 차를 가지고 往復을 하거나 혹은  택시를 타고 공항에 가면 50,000-원이 이상이 들어 간다. 버스는 약 1시간이 소요되며, 승용차로는 약 45분이 소요되는 거리이고 왕복으로는 약 42Km이다.

지금 이글을 쓰는 시간에도 아들 식구들응 태운 비행기(OZ)는 대만 옆을 지나 홍콩앞바다를 지나서 베트남 옆 동지나해를 날고  있을 것이다.

5월은 가정의 달로서 여러가지의 가족에 관련된 行事들이 많이 있다. 이런 저런행사를 다챙기려면 가장은 돈을 대는 부담과 주부는 여러가지 스트레스가 쌓일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으로 자식들을 키우고,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부모님의 은혜를 잊지 않는 것이 돈으로 해결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본다.

이번 연휴에 가족간에 對話를 많이 하고, 서로를 理解하는 기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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