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紀行18/고목이 된 느티나무 살리기/자동차 事故

지난 금요일에 출발하여 어제까지 시골에 다녀 왔다. 이번 시골 여행의 주목적은 아내가 그동안에 너무 고생이 많아서 쉬러 간 것이다. 아내는 5월에는 2주간에 걸쳐서 집수리를 하느라고 지치고, 그리고 집수리를 끝내고서는 바로 싱가포르에 6월 5일에 가서 6월30일에 돌아 왔다. 그런데 딸네가 바로 휴가차 바로 뒷쫒아서 우리집으로 3식구가 들이 닦친것이다.   그래서 다시 외손주와 애들을 뒷치닥거리를 2주동안하였고, 딸네식구가 지난 수요일에 싱가포르로 갔다. 그래서 하루를 집에서 쉬고서는 다시 집을 나선 것이다. 가서 보니 장마철임에도 불구하고 비가 오지 않아서 땅이바짝 말라 있었고, 봄에 심어 놓은 고추, 오이, 호박, 토란, 박 등이 밭에서 자라고 있었지만 성장 정도가 시원치 않았다. 그 원인은 밭을 갈때에 除草劑를 뿌리지 않아서 雜草가 무성하게 자라서 심은 농산물을 다 덮어 버리고 있어서 작물들이 제대로 자라지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오이는 벌써 줄기가 다 삮았고, 토란도 풀속에서 거의다 말라 죽었으며, 호박과 박은 겨우 생장하고 있었다. 다만 고추만 비닐을 씌우고 심었으며, 지주대를세우고 비닐줄로 묶어 놓아서 그런대로 잘 성장하고 있었다.

이번 시골 기행의 목적은 조용히 쉬려고 갔었으나, 처형께서 시청에 민원을 넣었는데, 민원이란 집앞의 보호수로 지정된 枯木이 된 느티나무의 고사목을 제거하여 달라는 청이었다. 그래서 우리가 간날이 작업을 하는 날이라하여 아침 일찍에 집을 출발하여 시골 집에 도착하여 보니 벌써 일하시는 분들(시청에서 나무 관리회사,: Tree Hospital이라는 회사에 작업을 위탁하여)이 도착하여 작업 준비를 하고 있었다. 우리 부부도 급히 집안으로 들어 가서 가지고 간 짐을 정리하고서는 음료수를 가지고 작업장으로 가서 작업을 지켜 보았다. 느티나무를 바라 보면 별로 높아 보이지를 않는데, 막상 작업을 하려고 나무에 올라가고, 사다리를 놓고 올라가니 상당히 높아서 작업하는 것이 매우 危險한 작업이었다. 그렇지만 젊은 작업자들은 능숙하게 안전장비를 차고, 밧줄을 나무에 걸어 매어서 몸을 지지하고서는 꼼꼼하게 고사목 가지를 전기 톱으로 잘라내었다. 나무 관리하는 전문가인 젊은  분들이 아주 능숙하게 그리고 조심스럽게 그리고 꼼꼼하게 작업을 진행하였다. 썩은 나무 가지를 잘라 내고서는 잘려진 부분에 防腐劑를 발라서 나무 가지가썩지 않도록 하였다. 작업 하시는 분들의 수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점심식사를 근처 식당에 차로 모시고 가서 대접을 해드리었다.

나무 모양을 보아서 잘 다듬고, 땅에 떨어진 고사목가지를 톱으로 잘라서 나무 옆에 잘 쌓아 놓았다. 그리고 갈퀴로 사방에 떨어진 나무 부스러기까지 긁어서 모으고, 나무옆의 길을 비로 쓸기까지하는 작업을 세분이 마무리를 하고서는 다른 곳에 A/S를 할일이 있다고 오후 늦게 마치고 떠 났다. 이번 작업을 하는 것을 보고, 관청에서 자연 보호와 환경에 대한 관심과 시민들의 청을 제대로 듣고 수행한다는 것에 고마움을 느끼었으며, 현장에서 높은데까지 올라가서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 아주 젊은분들이라는 것에 큰 감명을 받았다. 바로 이런 것이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나가야할 길이라는 것을 현장에서 보고 느끼었다. 그래서 그냥 집에서만 웅크리고만 있지말고 자기의 특성과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찾아서 현장으로 가라고 젊은이들에게 강력하게 권하는 것이다.

오후에는 처형부부와 처제가 와서 즐거운 대화, 그 리고 집안 곳곳의 청소와 집주변의 잡초제거 작업을 하였다. 이번에도 윗동서가 예초기를 가지고 雜草를 제거하였으며, 나는 웃자란 나무 가지들을  전지가위로 잘라 주었다.  집안마당에는 아내가 봄에 씨를 뿌려서 자란 코스모스가 키가 커다랐게 자라고 꽃을 활짝피어서 장관이었다. 그리고 봄에 심은 대추나무는 세주중에서 두주만 살라서 잎이 피어서 자라고 있었다.

나는 대학친구들과 일요일에 丹陽지역으로 견지 낙시 약속이 있어서 토요일에 부천 집으로 올라 왔다. 아내는 대전 처형 부부와 같이 어제까지 시골 집에 머무르면서 이것 저것을 보완하여 놓고, 쉬었다가 올라 왔다. 버스를 타고 온 아내를 터미널에 가서 모시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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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친구들은  丹陽의 남한강가(동강과 서강이 합쳐진곳 아바로 아래 지역)의 펜션에 가서 견지낚시도 하고 저녁에는 잡은 물고기로 매운탕도 끓이고 돼지고기 바베큐도 하여 맛있는 가든 파티를 하였다. 그런데 어제 돌아 오는 도중에 박달재 부근에서 우리 일행 차가 뒷 트럭으로부터 追突을 당하는 사고를 당하였다. 사고를 당한 차가 동그라미 4개가 붙은 차라 수리비도 비싸고 수리기간도 한달이 걸린단다. 休暇철에 무리하지 말고 조심 조심 운전을 하여 나와 우리 가족들을 보호하고 타인들도 보호해야 한다. 운전은 만심과  무리한 과속은 아주 금물이다. 이번 사고도 국도옆에 차를 세워 놓고 농사를 짓는 것 때문에 대형트럭이 차선 변경을 급하게 하는 바람에 추돌당한 차는 급브레크를 밟고, 그 뒤의 차는 너무 바짝 달려 오다가 그만 앞차를 追突한 것이다. 사고 처리는 양쪽 차량 保險會社에서 직원들이 나와서 事故現場을 확인한 후에 추돌한 차량의 보험회사에서 전액 부담하기로 하고, 우리 일행의 추돌당한 차는 렠카차로 서울 정비공장으로 이송이 되었다. 다행인 것은 차량에 탄 우리 일행 둘이 무사하다는 것이다. 다만, 돌아 오면서 박달재 부근의 같이 간 친구의 부루베리 농장을 들러서 온다는 것이 그리 되어서 찜찜한 여행의 결말이 되었다.

다음에는 8월초에 立秋가 지난 다음에 다시 시골에 가서 붉은 고추도 따고 배추와 무를 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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