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散策/仁川大公園과 樹木園

어제는 마음이 답답하여 날씨가 추어졌음에도 점심을 먹고서 나혼자 인천대공원으로 가서 散策을 하였다.

지금 韓半島는 북한에서는 핵실험, 미사일, 水害등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이며, 그로 인하여 북한 주민들은 얼마나 고통을 느끼며 살아갈까하는 생각과, 지금의 남쪽은 위정자들의 잘못된 생각과 我執 그리고 그에 추종하는 권력기관들의 野合으로 인하여 커다란 혼란에 빠져 있다.

국민들의 心情은 추워진 겨울을 날 庶民들의 生計 유지도 걱정이고, 經濟 상황도 좋지 않아서 걱정이지만(이 문제는 세계적인 현상임.),  제일의 실망감은 아마도 너무도 세상물정을 모르는 대통령이하 위정자들의 행태 때문이고, 이로 인하여 忿怒하고, 絶望하고, 진실로 “금수저와 흙수저는 존재하는구나.” 하는   박탈감 때문이리라.

이런 상황에서 나같은 백수는 할수가 있는 일이라고는 아무것도 없고, 다만 잘 지나가기만 바라는 식충이 신세를 한탄할뿐이다.  그래서 어제도 답답한 가슴에 차가운 바람이라도 들이 쉴려고 仁川大公園에 가서 2시간 가량을 산책하고 왔다.

산책 코스는 樹木園의 지난번에 가 본 출입구가 아닌 제1문을 통하여 산책길을 따라서 조성된 여러가지 나무와 꽃들을 보면서 능선을 넘어서 지난번에 돌아 보았던 정원에 가서 걷기도하고 벤치에 앉아서 커피한잔을 하면서 쉬기도 하였다.

薔薇園으로 나와 보니 11월임에도 서리를 맞아서 시들어 가지만 그래도 마지막의 花容을 보여 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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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 만의골로하여, 상아산으로 올라가서는 좀 쉬었다가 다시 관모봉에 올라서 주위를 둘러 보았다. 소래산도 보이고, 외곽고속도로도 보이고, 커다란 고압선 철탑도 보이고, 내가 사는 부천의 신도시 아파트 숲도 보엿다. 그곳에서 계단을 밟고 내려 와서 白凡 동상을 지나서 갈대밭을 지나서, 내가 지은 길이름인 힐링숲을 지나 주차장으로 왔다. 백범 동상옆을 지나가면서 동상과 태극기를 보고서  백수인 기성세대의 장본인인 나는 부끄러워서 도망치듯이 지나왔다.

올해는 여름의 고온과 가뭄 때문인지 丹楓의 모습이 별로이다.

이나라가 이렇게 엉망으로 굴러 왔다고하여 온 국민들이 손을 놓고서 한숨만 쉴수가  없다.

자, 각자의 위치에서 제할일, 제공부를 제대로하여 이 난국을 극복하자. 그리고 우리의 힘으로 북한주민들을 도와서 어린이들과 수해를 입은 주민들이 다가 오는 추위에 떨지 않도록해야하지 않겠는가? 그러면 우리에게 어느새 統一은 다가 오지 않겠나?

지금 이나라에는 차가운 북풍한설이 몰아치지만, 그럼에도 세월은 흐르고 그와중에서도 봄은 오고, 다시 꽃이피고, 열매를 맺으며, 다시 풍성한 收穫의 계절이 도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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