夫婦 同行記/감사와 겸손의 나날들

오늘은 아내의 정기검진차 지난주에 檢査를 하여 놓은 결과를 보러 서울로 S병원에  다녀 왔다. 그 결과는 “아주 잘 유지되고 있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을 듣고서, 얼마나 가슴졸이고 별별의 생각들을 떨쳐 낼수가 있었다.

아내가 2014년 7월에 가슴에 종양이 발견되어서 8월에 手術을 하고 나서 그리고 그 어려운  화학적치료 4번을 넘기고,    6개월마다 검진을 해오고 있는 참이다. 이번은 만 40개월을 지나면서 받은 검진이었다. 참으로 긴 일주일이었고, 옆에 있는 나도 그랬는데, 아내의 심정은 어땠을 까하는 마음에 저절로 미안하게 생각이 들었다. 아내는 검사를 하고 와서는 심란한 마음을 가라 앉지고자, 파김치도 담그고, 손주가 오면 입힐 옷도 다시 꺼내어서 세탁을 다시하고, 이불도 다시 정리하는등 안간 힘을 썼다.

이제는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우리 부부가 感謝한 마음으로, 그리고 謙遜한 자세로서 살아 가고자 한다. 애들위하여 손주들을 위하여 더 열심히 노력하는 할미할비가 되고자 다짐을 하였다.

나는 중학교 친구들과 중학교 졸업 50주년 기념 여행을 내일 떠나고, 그동안 아내는 여자 형제들과 같이 시골 집에 가서 김장도 하고 초겨울의 정취를 맛 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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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가 아내의 수술과 치료과정에서 지켜야할 것은 의사 선생님들의 診療와 處方에만 충실이 따르고, 그에 따라서 운동도 열심히하고, 스트레스를 주고 받지 않으려고 아주 조심 조심하였고, 음식은 아주 적게 그리고 골고루(곡물류, 야채류, 육류, 어패류, 과일, 유제품등) 攝取하면서 지난 3년을 지내왔다. 앞으로도 더욱 조심하면서 감사히 부부가 同行하면서 살아 갈것이다.

蛇足 : 이제는 아내가 장거리 여행을 할수가 있을 것 같아서 호주와 뉴질랜드 여행을 예약하여 놓았다.

2 Comments

  1. 데레사

    2017년 11월 21일 at 4:49 오후

    저도 기쁩니다.
    결과가 좋으시다니 정말 감사할 일이지요.
    두 분이 서로 돕고 노력하시는 그 정성이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 이길영

      2017년 11월 22일 at 7:58 오전

      감사합니다.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손잡고 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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