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다 가고 이제는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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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다 가고 이제는 겨울.

가을이 다가고 말았다. 한동안 여기저기에서 가을을 보고 가을 경치를 즐기는 소리가 있었다. 글 솜씨 좋은 분들의 아름다운 가을 글도 예술감각이 뛰어난 분들이 잘 찍은 가을사진도 많이 보았다. 나는 그런 것 해보지 못하고 가을 감정도 가져보지 못하고 이 가을이 다 가버렸다.

오늘 초겨울비 내리는 창밖을 바라보며 곱게 물든 낙엽들이 흙과 뭉개져서 볼품없는 모습을 보면서 건강의 소중함을 또다시 느끼며 이 글을 쓴다.사람이 당해보지 않고는 자기가 가진 것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잘 모른다 건강 할때는 항상 건강할 줄만 알고, 권세가 언제까지나 갈줄 알고, 이 부가 또한 자손대대로 이어질 것 같이 거만스럽지만 세상은 그렇지 않다.

특히 현세는 더더욱 변화무상 한 것이다. 요즈음 많이 쓰이는 말 “글로벌 시대”라는 말 그 말은 참 무섭다. 지금 세상은 나만 잘한다고 지켜지지 않는 세상이다 내 행복이 전혀 예기치 못한 남 때문에 망가지는 경우가 수없이 많다. 어제까지 멀쩡하던 사람이 죽기도하고 바보가 되기도 하고 평생을 잘 먹고 떵떵거리며 살줄 알았는데 갑자기 빈 털털이가 되기도 하며 권력을 가졌다고 도도하게 굴던 자도 철창신세가 되는 것 자주 본다.

있을 때 잘 해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그 잘 해라는 것도 많이 어렵다. 어떻게 하는 것이 잘하는 것인지 분별하는 것이 어려워서 여간 해서 그리하기 어렵다 그리고 여기까지만 이라고 작심을 하고 조심 할려고 하지만 그것이 잘되지 않는다. 그러다가 결국은 선을 넘고는 후회하는 것이 다반사다.

나는 이 여름만 지나면 회복이 되어 잘 다닐 수 있고 가을에는 좋아하는 운동도 간단하게는 할수있겠지 하였는데 낙엽이지고 찬서리 내리는 초겨울이 되었는데 아직도 어렵다.

어제는 병원 예약일 이어서 전철을 타고 갔다 싸늘한 텅빈 넓은 파주들판을 내다보니 역시나 금년에도 기러기들이 많이 와서 무언가를 열심히 파먹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나는 겨울 전철에서는 좌우를 살피며 기러기들을 찾는 것이 습관처럼 되었다. 그러다가 아무 곳에도 보이지 않으면 섭섭하다. 많은 무리들이 다투지 않고 열심히 땅속을 뒤지는 모습이 흥에 도취되어 열심히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처럼 보인다.

자연은 인간에게 어려울 때 마음을 치료해주는 위대한 힘을 가졌다. 그것을 한참 보고 있으면 모든 것이 저절로 체득이 된다, 일깨워지고, 겸허해지고, 순수해지고, 솔직해지고…. 그리고 나는 자연스러워 지는 것이다.

요즈음 주변이 너무 소란스럽다. 김구선생은 진정한 용기는 절벽에 매달려 있을 때 손을 놓아버리는 용기가 진정한 용기다고 하셨다. 또 노무현대통령은 장수는 이겨야 하고, 지사는 바르게 살아야 하고, 정치인은 바르게 이겨야 한다 이기는게 중요하지만 볼썽사납게 이기지는 말아야 한다고 했다. 모두들 자기생각 자기이익만 생각하고 볼썽사납게 이길려고 하니 꼬이기만 하는데 바르게 이겨야한다는 말을 곱씹어보아라 그러면 잘 풀릴 것이다.

하루속히 풀려야 한다. 주말마다 이 무슨 몸쌀이냐 아니 수많은 나날 우리는 왜 이렇게 아파야 하나. 국민을 편하게 해준다고 했는데 불편하게 하였는 나날이 너무 길다. 하기사 좌절과 절망을 통해서 안으로 눈이 열리고 마음이 영글어 진다는 말도 있으니 그리는 될라나….

 

2 Comments

  1. 데레사

    2016년 12월 2일 at 11:04 오전

    서서히 풀리리라고 믿어요.
    다 내려 놓겠다고 했으니 자기당에서 정한걸 받아
    드리겠지요.

    마음으로만 빕니다.

    • 산고수장

      2016년 12월 4일 at 7:47 오전

      그래요.
      우리들이야 그래야지요.
      추운날씨에 건강 조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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