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검하지 말아라는 세상에 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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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검하지 말아라는 세상에 살면서….

조선시대 다산 정약용은 정조의 총애를 받고 장래가 촉망 되었으나 갑자기 정조가 죽고 순조초 신유사옥으로 귀양살이가 시작된다. 형은 사약을 받고 자기와 둘째 형은 귀양살이를 하는 폐족이 되었다. 그래도 좌절하지 않고 아들에게 수시로 편지를 보내서 교육을 시켰다 그가 자식에게 보낸 편지 글에 보면 아래와 같은 글이 있다.

‘큰 흉년에 굶어 죽는 백성이 수 만명이나 되어 하늘을 의심하는 사람도 있으나 굶어 죽은 사람 들을 살펴보니 모두가 개을러서이다. 하늘은 개으른자를 미워하며 벌을 주어서 죽인다.

내가 벼슬을 했으나 너희들에게 물려줄 재산은 없고 오직 두 글자 부적이 있으니 이는 삶을 넉넉히 하고 가난을 구제 할수 있기에 너희들에게 주노니 야박하다 생각지 말거라. 한 글자는 근(勤)자요 또 한글자는 검(儉)자다. 이 두글자는 좋은 전답이나 비옥한 토지보다 나은 것이어서 일생 동안 수용해도 다 쓰지 못할 것이다.’ 이하 략.

1810년 경오년 9월 다산은 동암에서 이런 글을 써서 아들에게 전해줄 때 그는 전라도 외진곳 강경에서 구걸하며 귀양살이를 하였고 귀양살이 5년만에 아들은 마늘농사가 잘되어서 그것을 팔아서 귀양살이 하시는 아버지를 보러 왔을 때 며칠 먹고 자게 할 곳이 없어 절에 가서 며칠만 아들이 먹고 자게 해달라고 구걸을 하였던 때였다.

다산은 부지런하면 먹고 살 방도는 누구에게나 있다고 생각하여 쓴 글이다. ‘머 쾌쾌 묵은 조선시대 이야기를 지금 시대에 하는가?’ 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아니다.

다산이 말한 ‘근’자를 광의로 해석해보면 남보다 더많이 노력하고 쉬지 말고 일 하라는 것이고 ‘검’자는 효용성 있게 쓰라는 것이다. 그런데 요즈음 보면 휴일을 많이 가지고 많이 놀아라 빚내어서 쓸것도 많이 써라 그래야만 돈이돌고 돈이돌면 내가 하는 일도 혜택을 보아서 잘살게 된다 즉 소득이 높아진다고 국가에서 그렇게 권장한다.

부지런하고 절약하라는 근검은 구시대 적인 말이다. 따라서 정 다산도 고약한 사람이었고 지금은 촌부보다 못한 사람이다.

설이라고 내리4일을 놀았다. 내 집앞 200m쯤 시에서 시민 체육 휴식공원을 만들고 있다. 토목 공사하는 차들이 오락가락하고 포크레인은 연신 흙을 퍼담고 하는데 토 일요일은 반드시 놀고 붉은 동그라미 날 다 놀고 비오고 눈오면 또 놀고 하면서 2년이 넘도록하고 있다.

내가 보기에는 일년 365일동안 반은 논다 거기에 장비 인원 등 많이 동원되어 있는데 저만큼 놀고도 그 곳에 일하는 사람들이 먹고 살고 돈 벌수가 있을까 싶으다.

간혹 OECD국가중에 한국이 노동시간이 아직 가장 길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러나 그것에 연연할 것 없다 남이 내 살림 살아주지 않고 내 빚 갚아주지 않는다 너도 나도 대기업이나 공무원 철 밥통속에 가고 싶으나 내가 갖추어진 것이 그만 못하면 이제 아무리 노력해도 않된다.

소위 스카이 대학 못 나온 내가 되기 어렵다 현 시대를 원망하지 말고 빨리 잊어야 할 것이다. 오늘이라도 ‘잡 코리아’라는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중소기업들 사원모집 광고가 수없이 많다.

괜챤은 중소 기업들도 인재난에 허덕이고 있다 그곳에서 마음에는 좀 미흡 하지만 들어가서 정약용님이 자식에게 보낸 ‘근’자의 뜻을 새기고 부지런히 남보다 열심히 하면 대기업에 가서 과장 될 때 부장 되고 부장 될 때 이사가 될 것이다 그러면 기업 커지고 나의 보람도 커질 것이다.

또 다산이 말한 ‘검’자 실천해 보면 처음에는 어렵지만 소득 생각하고 거기에 맞추어 씀씀이를 숙달 시키면 얼마든지 잘 살수있다. 요즈음 세상에 먹고 살고 적당한 문화생활 하면서 사는 것 충분하다.

대기업 연봉 높지만 그대신 받는 스트레스 그리고 수명이 짧다 물론 대기업에 들어가면 좋겠지만 능력이 안되는 것 마냥 바라보고 허송세월 하는 것은 바보스러운 짓이다. 그리고 받는 돈 검소하 게 안쓰면 그게 그거다. 사람 사는 것 예전이나 지금이나 모습만 달랐지 근본은 다른 것 없다 근과 검은 지금도 그 효능이 좋은 것이다.

많이 놀고 돈 많이 쓰라는 국가정책은 정권잡은 이들이 좋아하는 국가 총매출 늘릴려고 그래서 그것이 2또는 3%늘었다고 업적 뻥튀기 하려고 하는 그 소리에 현혹되어서는 안된다. 보잘것없는 시골 노인이 하는 소리지만 귀담아 듣고 따라 해 보면 먼 훗날 잘 했다고 여겨질 것이다. 사람 사는데 가장 지켜야 될 것은 근과 검이다.

 

 

3 Comments

  1. 데레사

    2017년 2월 6일 at 8:50 오후

    근검은 우리시대에나 통하는 말이었죠.
    요즘 젊은 사람들은 오늘을 즐기자는 식으로
    살더라구요.
    걱정하는건 우리들 세대들이지 젊은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대비나 걱정은 거의 안하는것 같아요.

    • 산고수장

      2017년 2월 8일 at 3:28 오후

      그렇지요?
      미래는 말할것도 없고
      그래하면서 지금도 절절 매는 아이들도 많은것 같아요.

      • 산고수장

        2017년 2월 10일 at 1:55 오후

        대책없이 사는 젊은이들이
        생각보다 많지요?
        그러면서 나라원망하고…
        참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이제는 부모도 나라에서 모시라고 한다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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