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가는 거북이는 천 년을 산다는데

느리게가는거북이는천년을산다는데.

느리게가는소달구지는하루종일가봐야50리를가겠나?

그러나달구지위에는어린이도절름발이도안전하게타고갈수가있다.

그렇지만날세게달리는마상에앉아달리면150리정도가지않겠나어린이나환자는그위에탈수가없다.

그러고보니오래전어릴때읽었던이야기토끼와거북이의경주가생각난다.

거북이는결국은이기기도하지만천년을산다고하지않나

요즈음은1년이멀다하고사는게달라지고쏟아저나오는문명의이기로삶의질도빠르게달라지고있다.

우리같은늙은이는그놈우리를편리하게해주는것들쓸려고공부하다가보면알때즈음되면바로또다른것나오고그것쫓아가느라고숨가쁘다.

또그놈들때문에어설프게꾸며진말안장위에앉아서달려가는것처럼항상조마조마하고불안하다.

삶과죽음이항상같이하는시대인것같다.

저승이먼줄알았더니죽고나니문턱일세…’라는가사는예전농경시대의상여가의한구절이다,그때사람이죽으면동내젊은이들이상여를메고가면서위에한사람이올라앉아서저승이먼줄알았더니.하면상여꾼들은따라부르며동네밖앝으로떠나간다.그구슬픈소리가요즈음간혹떠오르기도한다.

치오푼저쪽이저승이란다,밤이면그저승을등에업고잠을자고,낮이면그저승을딛고일을한다..이것은뱃사람들이불렀던노래한구절이다.

즉바다속이저승이고언제죽을지모른다는말이다

그래서뱃사람들은뭍에올라오면언제죽을지모르는데돈을물쓰듯이쓰고여자에게도정신없이즐길려고하였는거아닌가한다.

치오푼은,배밑바닥의약4,5cm정도의나무판자뚜게를말한다.

그런데요즈음도다르지않다요즈음은자동차비행기그얇은철판과유리창속이저승이아닌가한다.

위에노래에가사를살짝바꾸면얇은철판유리창속이저승이란다,눈만뜨면그저승과함께산단다.라고하면될까?ㅎㅎ

아침밥먹고멀쩡히나간사람이그놈때문에하루에도수없이저승으로가기도한다,

박아서죽고박혀서죽고.

그사랑스럽기도하고흉측스러운물건말고도며칠전에보니땅파는천공긴가가넘어저서전봇대가넘어지고수천세대전기가정전되고,자동차가깔리고,집을덥치고해서걸어서가던사람도죽고차속에있던사람도죽고하였다고하던데,

도무지어디에가안전하고믿을수있는곳인지알수없는세상이되었다.

하루에도수십건식이런기사를접하다가보니간혹나도내가족과이작은행복이얼마나가겠나하는못된생각도들때가있다.

한때운전기사들운전석앞에오늘도무사히라는작은문구가쓰인것붙여서다니고,그후조금지나서는가족사진을붙여서다니는것보았다.

그때는길이요즈음처럼복잡하지도않고길이나쁘니빨리질주하지도못했는데더발전하고더살기좋게만든다고한것이지금은저승이옆에있는세상이되었다,

또예전에는어른들께인사말이밤새안녕하십니까?였는데요즈음은낮중에안녕하십니까?라고고쳐저야한다.

더좋은길,더빨리가는차,물을필요없이가르켜주는데로질주만하면되는네비게이션,그놈이가자는대로가다가언덕에처박힌사람도며칠전에뉴스에시간에보니있더라,그차운전사안죽고살아서하는말갑자기길이끊어저서부레이크밟았으나.

어처구니없는말같기도하고.ㅎㅎ

그래도우리는사과나무를심어야한다,그리고무성히자라도록가꾸어야한다.

좀더차분히아는길도물어보고아무리바빠도옆한번돌아보고내가족뿐만아니라이웃생각도좀하고저승은강건너저만치아니,수평선저넘어가기힘든곳에두고살자.

빨리너무좋아하다가그만큼빨리저승갈수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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