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와 어머니 도시락.

*촌길섭에가을이면지천으로볼수있는쑥부쟁이이다.

자식들이걱정할까봐노환이짙어졌는데도숨기고지나다가쓸쓸히유명을달리한

드라마가있었다그제목이쑥부쟁이였다.

도지사와어머니도시락.

자유당시절50년대의이야기다.

내중학교다닐적에학교마치고집으로가면서신문지국에서신문을받아아버지에게매일갔다드렸다.

그때신문에서읽은이야기경상북도도지사하던분이영전이되어장관으로발령을받아대구역에서많은분들의환송을받으며서울로가는데그분의어머니가아들이차타려고홈으로나가는것을보고아들의이름을부르며이거가져가거라고큰소리로아들을불렀다.

아들은되돌아와서어머니가손수싸주신도시락을받으면서어머니는내가점심굶을까봐요하였다.

어머니는아니다내가싸주어야니가반드시먹지하는일화가있었다.

그때는대구에서서울행기차를타면6시간이넘어야서울에도착하였다그러니차안에서점심을먹어야한다.

어머니는장관이되어가는아들도시락을챙겨주었다.

부모의마음은예나지금이나달라지지않는다자식의머리가허옇고환갑이넘었는늙은이이고그래도지금은자기보다모든것이훨씬능력이있는데도아이처럼걱정한다.

내어머니는90이넘으셨으나지금도내가가면아침밥을손수차려서내게먹게해주시고옆에서아침은조금먹는습관이있어서적게먹으면더먹어라고하시고이넉이자실려고준비해두었던배지밀을가져와서먹으라고하시고또조금있다가아이들이올때사다드린과일을깎아서또먹어라하신다.

나는엄마요세먹는것이그렇게귀하지않고중요하지않다.또한끼꿂어도괞찬다고하면그러면안된다고펄쩍뛰시고손자들오면그놈들께도자꾸먹을것내오시고안먹으면안먹는다고언짠아하신다.

차조심해라날이춥다목도리하고나가거라등등아직도이넉보다는더건강하고다큰자식이지만곧장염려되시는모양이다.

그런것이어머니의마음이다나도늙어보니내아이들이늘염려되고그가정에별일이나없어라고하면서지난다.

이것이부모의마음이다앞서이야기한장관으로영전되어가는그자리는조선시대에는판서라는직함과비교되었고그당시에는조선시대사상이많이남아있어서세도도있었다.그런아들이점심굶을까봐염려하시고그래야만이넉의마음이흐뭇해지는것이어머니이다.

세상이많이바뀌어부모는나를이땅에태어나게한사람나를키워주신분들자나깨나자식걱정하는분들이라는관념은이제는희석되어가더니늙은부모를귀챦아하는생각이늘어만가는시대가되었는지금한번쯤이런이야기를듣고우리모두조금은부모에게고마운마음을잊지말아야할것이다.

내가낳은자식도소중하지만얼마안있으면우리와유명을달리하실부모님생각도자주하면안될까?

내일모래가우리최대명절설이다.

또한고향을찾아모든시름잊고조상님을모시고하루를보내는날이다.

아마열명중반이상이수개월만에뵙는어머니아버지일것이다.

그리고돌아오면또몇개월이지나야뵙을수있을지모른다산다는것이모두들수월치않다마음속으로염려가되어도쉽게가지지않는다.

갔을때나마성심껏잘해드리고편하게지나시도록해드리고왔으면하는데이런말을기회가오면밥먹듯이하는나도말뿐이고그리하지못한다.

어머님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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