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맞은 금년 6월에…

또다시 맞은 금년 6월에…

 6월은 신록이 우거지고 일년 중에 가장 풍요로운 달이다.

이 6월이 한국인들에게는 한스러운 큰 일들이 많이 있었다.

1945년 일본에게 해방이 되고 5년이 지난해 6월에 북한의 남침으로 수많은 국민들이 죽었다. 또 독재정권에 항거하는 우리젊은이들이 많이 상했던 6월항쟁이 있었기도 하다.

 그 중에 내 어릴 때 겪었던 6.25전쟁은 잊을 수가 없다.

온 나라가 적의 손아귀에 들어가고 내 고종형 그리고 5촌아저씨와 동내청년들은 갑작스레 징집되어 군에서 공산도배들과 싸우다가 전사하기도 하였고 큰아버지와 내 아버지는 빨갱이 놈들에게 붙잡혀가지 않을려고 마루 밑에 숨기도하고 동굴 속으로 피신하시던 것을 보았고 어머니는 큰길 밑에 물 도랑으로 우리형제를 들어가 있게하고 큰아버지 아버지에게 드릴 밥을 사서 옆구리에 끼고 가시는 것을 보았다.

 나는 여덟살이었고 농촌에서 살았으나 길이 비좁게 큰 탱크들이 괭음을내며 가는것도 보았고, 언덕에 늘어선 대포가 밤이되면 천지를 진동하는 소리와 불을 뿜는 것을 보았고, 공습으로 동내집들이 부서지고 피투성이가 된 공산군들의 부상병이 동네서당 마루에 늘어 눞여져서 울부짖는 모습도 보았으며 나라가 적의 손에 들어가면 얼마나 비참해 지는지를 체험했다.

그때 내 친구어머니는 공습으로 죽었다.

 또 외국생활을 오래하였기에 내 나라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안다.

중국에 있을 때 내 책상 위에는 작은 태극기가 게양되어있었다. 그것은 아내가 집에 다녀오면서 사와서 자기 손수 게양해두었다.

2002년 월드컵 축구 할때는 그것 보느라고 이웃에 있는 유학생 내친구들 모두 모여 붉은 티셔츠를 입고 잠시도 한눈 팔지 못하고 목이 터져라고 응원을 하기도 했다.

우리와 외국 어느나라와 경기하는 날은 밤이 늦어도 그것보고 한 골을 넣으면 이웃이 놀랄 정도로 나도 모르게 좋아서 고함을 질렀다.

 그 후 중국에서 치른 올림픽 때는 애국가가 울려 퍼지면서 태극기가 게양될 때는 너무 감격하여 눈물이 나기도 하였다.

중국 넓은 땅 가도가도 끝이 없는 평원 중국동북지방의 땅 경계는 간혹 늘어서 있는 키큰 나무들이 경계인 중국에 비하면 반도의 반쪼가리 나라 숨막히는 나라이지만 내 나라가 그렇게 소중스러웠다. 어떤 중국인이 “남조선!”이라고 하면 그 놈이 너무 미워서 쥐어박고 싶었다.

“너는 그렇게 무식하냐? 북한을 너희들은 북조선이라 하지만 우리나라는 남조선이 아니고 한국이다, 한국. 중국말로 한구어다! 알았나?”고 신경질적으로 일러주기도 했다.

 나라 크고 국민은 가난하지만 나라는 돈 많아서 의시대는 중국, 유인 위성들을 우주로 쏘아 올리고, 항공모함을 만들고, 달러가1조원이 넘게 쌓여있다고 하는 말을 들을 때 그곳에 살면서 이놈의 나라 무슨 폭동이라도 일어나서 야단이 났으면 싶은 심정일 때도 있었다.

사촌이 땅을 사면배가 아프다는 말이 있는데 나도 그런 심술스런 생각을 할 때도 있었다. 중국쪽에서 보면 나는 아주 나쁜 놈이었다.

 귀국해서 살아보니 뉴스라는 건 시작부터 끝까지 나쁜일 없어야 할 일들의 뉴스 고위 공직자들의 억!억하는 뇌물사건들, 성폭력, 살인 등 듣기 싫은 뉴스들로만 끝나는 나라, 내가 그렇게 사랑했던 내나라 더 좋은 나라가 되도록 기원하고 사랑했던 내나라는 이런 것인가 하는 허탈한 심정이 되어있을 때도 많았다.

내 불로그에 보면 그래서 아무에게도 인기 없는 나라이야기 지금까지도 아쉬워서 자꾸 쓰고 있다. 오늘도 그런 글이다.

내 아들이 미워도 그 아들이 나쁜 짓을 해서 벌을 받고 있어도 아들 안타까워하는 늙은 어머니의 심정같이 나는 그래도 이 나라가 잘되기를 빈다. 지가 머 애국자라고.ㅎ

 내가 살고 아들이 살아야 하고, 그 다음이 또, 그 다음 아들이, 살아야 하는 내나라 대한민국이 더 잘 되고 그들이 행복하게 살아야 하도록 우리는 터를 닥고 잘 살수 있도록 좋은 틀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우선 잠시 인기 얻어 내 욕심 채울려고 약은 수단은 쓰지 말아야한다.

특히 정치인들 모두 정신차려서 나라 위해 일 해야한다.

 전쟁을 겪어보지 못한 전후 세대들에게 모든 실권을 넘겨 주고 뒷전에서 바라보는 마음이 너무나 불안하다.

그때 그 전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는데 그 놈들은 이제 핵을 가진나라가 되었다고 하며 너희들은 상대하지 않는다 우리상대는 미국이다고 하고 국제정세는 불황으로 모두들 야단이다 그 중에 우리한국은 이제 일본이 겪었던 긴 불황속으로 갈것 같은 어려운 때이다고도 하는데….

 

 

2 Comments

  1. 데레사

    2016년 6월 24일 at 8:30 오전

    저도 오늘 비슷한 글 올렸습니다.
    아무리 정치하는 사람이 미워도 그들
    때문에 나라를 외연할수는 없지요.

    고맙습니다.

  2. 산고수장

    2016년 6월 26일 at 6:22 오전

    읽었습니다.
    지금 나라의축은 전후 세대들입니다.
    그전쟁은 아직도 진행중인 휴전이고 그북은
    이제는 당장에 결단낼 준비를 하였는데
    우리 이래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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