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잠시 쉴려고 하면서

블로그를잠시쉴려고하면서

2009년6월12일처음조선일보에블로그를열면서

그때는참으로순수한마음으로시작하였다.

살아오면서내주변에잡다한일들을겪으면서얻은경험그리고생각을나이도이제는모든것마무리할나이도되어가고한번기록해보자고시작하였다.

정말로순수하고참신하게내경험과생각을욕심없이꾸밈도없이외로운촌길옆찹초와같이어느누구가보아주건거들떠보지않아도나혼자아무욕심없이티없이맑은이야기를쓸려고하였는데

세월이지나고횟수가거듭될수록그때생각과는너무나거리가먼동떨어진방향으로가고있는내블로그에글들을들여다보면서회의를느낄때가많았다.

한때말도잘알아듣지못하는남의나라에있을때하고싶은말털어놓을수없어갑갑할때는이블로그때문에때로는많은위안을받기도하였었다.

그러나지금내블로그에글들을뒤돌아보면개설할때초심은어디가고주변에모든게비뚤어지게만보이고시인의눈에는아름다운자연이보이고욕심많은돼지같은사람눈에는돈될거만보인다더니

남비방하는글,내가머주제넙게우국열사라고나라이야기도자주하고,내생활미화나시키고,남이하니나도한다고한것도많고,글올린지몇일되었으니오늘또무엇올려야된다는강박관념으로쓴글도많이있다.

젊은아이들도아니고서산에지는해처럼된시점에내가왜이래야되나남의잘못도감싸주고관용할줄아는인자하고부드러운늙은이가되고싶었는데지금의나는그것과는너무나먼곳에와있다.

또어떤이들처럼모든근심걱정없고오직남은인생세월만보내면되는사람도아니다.

아직은내사랑하는아내남겨놓고죽으면저것이어찌살꼬?…,

나또한숨이붙어있는한까지지탱할려면무언가를해야한다는경상도사투리로그리포시랍은늙은이가아닌데,

뱁새가황새따라가다보면가랑이가찢어진다는말이있다.

어느정도세월이지나고그기간이한달이될지6개월이될지는모르겠으나쉬면서지금헝클어진내모든게좀정리되고,주변에모든것들이아름답게만보여지는수양이되고,시작할때처럼초심의마음이되는심경에변화가있을때,이제는황새따라가도숨은차지만할만하지않겠나싶을때항상즐거운글을쓰며다시시작할까한다,

*그동안아껴주시었던블로그친구분들께감사의말씀을드립니다.

지난동안보살펴주신모든분들게감사한마음오래오래간직하겠습니다.

항상건강하시고행복하시기를빕니다.

2011년8월마지막날.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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