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7) 서울 동대문 시장에서 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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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야기 7) 서울 동대문 시장에서 본 세상.

며칠 전에 동대문 시장에 쇼핑을 하였다. 쇼핑이라고 하니 무슨 고급스럽고 좋은 물건을 많이 사려고 간 것은 아니고 요즈음은 아무데서나 살수 없는 나만이 필요한 물건 몇 가지를 살수 있을가 싶어서 놀기 삼아 갔다.

어릴 때 옷을 어머니 할머니가 손수 만들어서 입었더니 그 후 재봉틀이 생겨서 그것으로 만드는 양복점 양장점에서 맞추어 입기를 오래하였는데 사람들 몸 칫수를 몇 종류로 구분하여 큰 공장에서 만든 기성복이라는 시대로 넘어가서 기술이 발달하여 깔끔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서 입고 다니게 하고 속옷도 신발 모자 가방 신발 등도 모두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런데 요즈음 간혹 보면 세상에 하나뿐인 귀한 수제품들이라고 하면서 손 재주 많은 분들이 만든 구두도 가방도 더러 보이고 그런 제품은 돈이 엄청 비싸다. 시계도 수제품이니 하며 수천 만원 하는 것도 있다고 한다.그리고 어느 분의 블로그에서 보니 천 쪼가리로 만든 방석, 아기이불, 옷, 등 손수 만들었다고 보여주는 너무 아름다운 것 보았다.

나는 하릴없이 지나면서 그러나 만들어진 기성제품들 써보면 어떤 것 불편하고 이렇게 밖에 못 만들까 하는 것 또 쓰다가 버리는 원제료가 좋은 가방, 옷, 등을 고쳐서 만들어보기도 하고 아예 확 뜯어서 작은 가방을 만들어보기도 하고 그런 것을 잘한다.

그런데 내방식대로 할려니 그에 필요한 부품들을 구하기가 그리 쉽지 않아서 애로가 많다. 동대문시장에는 그런 부품이 있을까 싶어 며칠전에 갔다. 그러나 어디에 가면 있는지 찾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더라.

그날은 예전에 흔하게 보았던 굵은 합사 실을 사려고 갔다. 구두, 가방 꿰매는 실은 요즈음 구두고치는 사람에게도 없다고 하고 구할 대가 없어서 갔더니 아직도 지게로 운반 할 수밖에 없는 것 그리고 오트바이로 많은 짐을 싣고 가는 모습들 등을 보았다. 그러나 실은 구하지 못하고 돌아왔다.

아내가 사모님 소리들을 때 메고 다녔던 가죽가방 버려야 되는데 자세히 보니 가죽이 너무 좋아서 버리기가 아까워서 버릴려고 하다가 버리지 못하고를 여러 번한 그것을 또 보고 연구를 하다가 요즈음 휴대폰 그리고 지갑과 메모지 몇장 볼펜만 들어갈수 있게 작은 가방을 만들어 볼려고 하여 부품은 응용해서 쓰면 되겠으나 실이 문제였다 그래서 사러 갔었는데 물어도 알 수 없다는 소리뿐이고 요즈음은 없다고도 하고 정말 촌 영감 불쌍한 영감태기 노릇만 하고 돌아왔다.ㅎ

그런 작은 가방 살려면 많이 있다 그러나 그것들보다 더 이쁘게 한 내가 디자인한 것을 만들어볼 욕심으로 할려고 제단도 다해두었다. 생기기는 멀쩡한 영감이 그런 실을 찾으니 이상했는지 그런거 요즈음 없단다. 요즈음 신발 꿰매 신는 사람도 없는데 그런거는 없다고 하였다. 그런데 간혹은 그런 굵은 실로 만든 신발은 보이는데….

몇 곳을 찾다가 보니 드디어 있는 곳을 찾았는데 실방구리가 아기 머리통만큼 큰데 값이 2만5천원이란다.ㅎ 내가 필요한량은 50미더 쯤이면 되는데…. 결국 망서리다가 그냥 돌아왔다.

세상이 이렇게 변했고 달라졌다. 모든 것이 양산체제로 그래야만 수지가 맞으니 달라져야 한다. 인건비가 비싸졌으니 그에 따라 물건들 값도 그만큼 많은 돈 주어야 하고 결국은 그게 그거다. 그런데 나만 역행하고 살려는 생각을 하였고 지금도 그 옛날 생각으로 살아가니 내가 바보다.ㅎ

위 사진에 보면 아직도 저렇게 예전과 하나도 달라지지 않게 일하며 살아가는 이들이 시장에는 많이 있는데….

 

 

 

2 Comments

  1. 데레사

    2016년 11월 4일 at 7:21 오후

    이제 옛방식대로 살러고 해도 살아지지를
    않지요.
    헛걸응 하셨네요.

    • 산고수장

      2016년 11월 8일 at 1:39 오전

      그렇습니다.
      시절을 따라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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