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생일날 수수떡을 먹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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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생일날 수수떡을 먹으면서

아내는 올해도 우리가정의 화목과 행복하게 해주는 이제 다섯살이 되는 귀염둥이 생일날 수수떡을 하라고 며느리에게 돈을 주었습니다. 10년까지 수수떡을 해주면 건강하게 잘자라고 큰 자식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하기를 올해가 15년째입니다. 큰놈이10살 때 막내가 태어나서 한해는 수수떡을 두번을 먹었습니다.

흔히들 말하기를 사랑 받고 자란 자식은 사랑을 줄 줄도 알고 천대받고 자란 자식은 큰 인물이 못 된다는 극히 평범한 말이면서도 값있는 말이 있습니다.

요즈음 국적 없이 범람하는 여러 말들과 모습들이 많지만 이런 말과 풍습은 오랜 세대를 겪으며 검증된 말이고 우리에게만 있는 풍습 앞으로도 수세기가 지나도 이어졌으면 합니다.

며칠 전에 둘째 손자가 생일이었습니다 할머니는 전에는 며느리와 함께 떡집에 가서 생일 떡을 시키고 했는데 지금은 며느리 혼자합니다

큰손자 생일 때 10년을 해주면 좋다는말을 해 주었더니 10년이 지났어도 아직까지 합니다

어릴 때 어머니께서도 우리를 그렇게 하며 키우셨고 아내 또한 철저히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외국에 있을 때에도 비록 떨어져 있어도 식구들 생일에 미역국은 반드시 챙겨서 아침을 먹었지요.

막내 손자 생일날 아침에 수수떡을 먹으면서 나는 며느리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였습니다.

우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행복하게 해주며 따라서 너희들과도 화목하게 해주는 어린 천사다고 하였습니다.

흔히들 효자를 바라고 다큰 자식들이 예전보다 부모에게 효성스럽지 못하다고 하지만 지금많이 달라진 세상에서 살면서 나는 아니다 효도는 자랄 때 우리에게 다했고 어른이 되면 지들 오손도손 살면 그것이 효도라고 여깁니다.

사람은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많은 사람들과의 인연을 만들고 또 여러가지 일들을 하고 겪고 지납니다. 부모자식간의 인연도 부부라는 연도 친구라는 연도 직장의 동료라는 인연 등 그렇게 살다가 보면 나쁜 인연도 생기게 되지요.

일반적으로 할 일을 잘하였는데도 다른 사람의 잘못으로 못된 억울한 일을 당하기도 하는 수가 지금 살고 있는 세상에는 너절합니다.

그에서 생긴 아주 나쁜 연도 있습니다. 즉 불행의 연입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그런 모든 경험을 하며 살았습니다.

세상은 내가 베푼 것 많큼 내게 돌아온다는 이치도 그렇게 오랜 기간을 살면서 보니 알게 되었고 위에 말한 것, 사랑 받고 자란 자식 사랑 줄 줄도 안다는 이치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경험으로 손자가 세상에 처음 태어난 날 그를 위해서 지극정성으로 그렇게 10년을 해주면 좋다는 수수떡을 생일 날 해주는 것이고 아들며느리는 이제는 세상사는 것에 대해서 알만큼 알고 또 그런 소리를 할 시간도 없고 그들 또한 어릴 때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많이 들어서 잘 알고 생활합니다만 손자 손녀에게는 교육적으로 하는 것도 있지만 데리고 이야기도 하고 함께 놀면 즐겁습니다.ㅎ

 

 

 

1 Comment

  1. 데레사

    2018년 6월 12일 at 8:43 오전

    귀엽게 생겼네요.
    손자는 자식과 또 달라서 예쁘고 사랑스럽기만 하지요.
    자라서 수수떡을 기억하고 그 이야기를 즐겁게 할것 같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의 사랑떡 먹고 잘 자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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