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고파 만나서 서로 나눈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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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고파 만나서 서로 나눈 대화.

아들과 아버지의 대화 그거 머 대단하냐? 그렇다 별거 아니다 수시로 이야기 하며 지나는 사이가 부자간이다. 그러나 요즈음은 그것이 참 어려울 수도 있는 집이 많다. 함께 살고 있다고 해도 아들은 매일 늦게 들어오고 와서도 바로 자기 방으로 들어가고 아침에 일찍 출근하고 한다면 일주일 만에 아들구경하기도 하고 그러나 그것도 요즈음 함께사는 가정이 드물다. 서로 떨어져 산다면 부근에 산다고 해도 자주 만나서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내 경우는 같은 지역에 살고 아들 집과 거리도 1km될까 그렇게 가까이 살면서 손자는 일주일에 두번 어린이집에서 바로 우리집으로 데려다 준다 와서 2시간정도 놀면 며느리가 데려가고 따라서 며느리는 보지만 아들은 두어 주일만에 잠간 볼때도 있고 어떤 달은 한달이 지나도 못볼 때도 있다. 그러니 때로는 배고프다더니 아들고플 때가 있다.

며칠 전에는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기분이 좀 나빴다. 이놈 봐라 요즈음 날씨도 추운데 전화 한번도 안 하고는 소식이 없다. 그래도 그르려니 한때도 있었지만 지난 일요일에는 긴히 의논 할 것도 있고 내가 전화를 했다 “요즈음 많이 바쁘냐?” 하였더니 “예!” 한다. “오늘 점심 약속있나?” 했더니 “없습니다.” 그러면 점심을 너와 내 둘이 만나서 하자고 했다.

약간 밉기도 하고 집안에 이야기와 세상이야기 등 함께 하고 싶어서 주문을 했다. 전에 한번은 그랬더니 지 가족들 세명을 데리고 와서 점심 먹으러 가자고 하더니 일산까지 가서 점심을 먹었다. 그 점심 먹기위해서 먼거리까지 가고 하고 싶은 말은 한마디도 못하고…

“예 1시에 집앞에 가서 전화 드리겠습니다.” 하였다 이번에는 그동안 느을 할려고 마음먹었던 것들 상세히 메모를 하였다. 해야할 안건과 그리고 섭섭했던 감정도 아들이 불쾌하게 안들리게 이번에는 해야지 하면서 적었더니 7가지가 되었다 그 메모 쪼가리를 주머니에 넣고 준비를 하고 있었더니 전화가 왔다. 그렇게 만나서 “아버지 장어집에 갑시다.” 하였다 “머 가까운데 복어집이 어떻냐.” 했더니 아니 장어 요리 잘하는 집이 있는데 차 대기도 좋고 거기 갑시다 하여 둘이는 지가 회사일로 간혹 간다는 장어집을 갔다.

점심을 먹으면서 오랬만에 부자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였는데 우리에게 신경을 좀 쓰라고 하여야 하는데 그말을 하면 나는 바빠죽겠는데 아부지는 이런소리를 한다고 여길 것 같아 조심스럽게 나는 이런저런 수인사로 마음을 풀고 “내집은 너집이지만 너의집은 내집이 아니다. 이따끔 엄마한테 퇴근시에 너 혼자 잠간 들렀다가 가기도 하고 자주 전화라도 해주어라”고 했다.

아들이야기는 “그래요. 그러지요 요즈음은 너무 바쁩니다 제시간에 퇴근한날이 드뭅니다 하였다.” 그말에 그만 나는 약해진다 그래 대기업들 선호하지만 사람을 대우해주는 것만큼 부려먹는다 평사원 때는 퇴근도 주말도 소기업들과는 별로 다른거 잘 몰랐는데 간부가 되어서 인지 지 말따나 많이 바쁘다.

드디어 나는 마음속으로 조금 미안해지고 흐물흐물해지기 시작해지나 아니 오늘은 다 해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고 메모한 것을 끄집어냈더니 아들 말이 “적어오셨네요.” 하였다 “그래 할려고 한 것들 너만 보면 빠트리고 잊어먹어서 오늘은 적어왔다.” 하고 우리는 서로 웃었다.

현 시국에 대해서 이야기도 서로 내가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데 너의 생각은 어떻냐고 넌지시 물었더니 그 역시 내 생각과 같았다. 어떤 이들 선거때만 되면 아이들과 의견이 서로 다르다는데 우리는 오래 전부터 부자 고부간에 그것은 서로 같다.

대화란 자주 해야 한다 오늘 같은 날을 만들지 않고 그냥 지나면 아버지는 많이 섭섭해지고 그것이 오래가면 못난 자식으로 여겨지고 그렇게 되면 아들은 또 이상한 아버지로 여기고 그것이 쌓이면 흔히들 이야기하는 부자간에 서로 못 믿어서 하는 행위들이 있게 되고 그래서 ‘죽을 때까지 상속도 해주지 말고…’ 하는 등의 불미스러운 말이 있는 것이 아닐까 한다.

쓰고 검토하고 있는데 아내가 자기가 머 검색할거 있다고 잠간만 하길래 비켜주었더니 이 글을 읽은 아내가 말한다. “그만하면 1 등 아들인데 무슨 청문회 하러 갔어요 메모까지 해 가지고 가게?” 하였다. 우리 둘은 한참을 크게 웃었다.ㅎㅎ

3 Comments

  1. 데레사

    2017년 1월 22일 at 6:18 오후

    ㅎㅎ
    저도 웃습니다.
    자식에게는 한없이 악해지는게 부모죠.
    서운하다고 얘기해봤자 솔직히 고쳐지는것은
    없 고 서먹해지기만 하거든요.
    저도 아이들 한테 절대 내색 안합니다. 아니
    못합니다.

    아드님이 부르면 달려오고 맛있는것 대접하고..
    효자고 말고요.

    • 산고수장

      2017년 1월 23일 at 2:02 오후

      그래요 말은 이래하지만
      느을 미안한 생각으로 삽니다.
      어떤 아버지는 돈도많이 물려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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