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하신 옛날 이야기.

내가초등학교다닐때의이야기입니다.

한여름이되면낮에는아버지는들에서어제는친구네집오늘은형님집내일은내집하면서품앗이라고돌아가면서수명이나락()논에엎드려직접논에구정물을일으키며풀을뽑는논매기를하였습니다.

그후수년이지나고손으로밀면서가면되는논매는기계가나와서혼자그것밀고다니면서논을매고하였습니다.

우리들은학교갔다집에오면소풀을배어야하고동생을업기도하고같이놀아주어야하였습니다.

저녁에는마당에모기불피워놓고멍석위에서저멀리하늘을처다보면총총이박힌하늘에많은별들큰별도있고긴꼬리를이끌고어디론가선을그으며떨어지는별똥별도보이고강물처럼길게흘러가는은하수를보면서들은이야깁니다.

모기장도없고선풍기도티비도없던시절이웃에있는친척어른과이런저런이야기도하며때로는아버지는나와내동생과홑이불덥고누워서옛날이야기도해주셨습니다.

어떤사람이길을가다가날이저물어어느집에하루밤묵고가자고하여그렇게해주었습니다.

그때는방수도적고방도자그만한방이여서그과객과같이주인이한방에잤다고합니다.

처음본사람들이지만과객을재워주거나남에게도움주는일을좋은일로여겼던것같습니다.

사람을믿고선악이분명한시절,작은도움에도감동했던시절,서로의대화의문을꼭꼭잠그게하고인간을사악하게만드는티비가없던시절입니다.

처음본사람이지만서로주거니받거니세상이야기도하고요즈음처럼먼곳이야기듣는것은그렇게입에서입으로전해지던시절이니낯선사람도집에오면무척반기고하였답니다.

이런저런이야기를하다가잠을자는데한밤중집주인이발을덜덜떨고방바닥을타닥타닥하면서발을들었다놓았다하였답니다.

과객은아니이래서이집이사람들을보니고생할사람이아니고생김새도준수하고나무랄대없는데이나쁜버릇때문에이렇구나고여겨몰래밖에나가마당가에있는도끼를가지고와서떨고있는발목을잘라버리고달아났다고합니다.

그때는나무가에너지의원료여서집집마다나무를패는곳이있었습니다.

이집에는야단이났지요요즈음처럼범인잡는것도어렵고권세가있으면포졸풀어서찾기도하겠지만가난한집에서그렇게못하고치료하고지난것같습니다.

그리고그후부터는발목이없으니덜덜떨지도못하였지요,그런데이상하게도계획했던일들이잘풀리고가세가급작스레낳아지고주인은불구가되었으나아들딸들이모두잘되고동내사람들이모두부러워하는집이되었습니다.

수년이지난후그때과객이다시그집에가보았습니다.

아니나다를까동내에가서들어보니집도큰집을다시짖고부자가되었다고하여서그집에갔으나처음에는알아보지못하고또하룻밤을자기로하고이런저런이야기를하다보니자기발목을잘랐던사람이라는걸알고이놈죽일놈하고야단이났습니다.

과객은그때당신집에와보니식구모두관상이너무나좋고번창할집이였는데가난하기에이상히여겼더니밤에잘때보니당신이발을덜덜떨고해서이것이다고판단하고내가그랬다.

지금보니너무나많이좋아졌지않느냐너무화내지마시요고하였더니그제사알아듣고오히려고맙다고하고융숭한대접을받았다고하는이야기를아버지께서는해주셨습니다.

그리고사람은말도희망적이고좋은말을써야겠지만행동도바르게하고다리를덜덜떤다든가눈을깜박깜박하거나목소리가부드럽지못한것등나쁜버릇은빨리고쳐야한다고하셨습니다.

지금생각하면말도안되는이야기이고아마좋은버릇을익혀야된다고아버지가지어낸말슴이아닌가여겨지는황당한이야기를오늘제가하였습니다.

그러나오랜기간살면서어릴때들었는아버지의말씀들이하나하나가내가살아가는데너무나중요한말씀이다고느낄때가많았습니다.

오랜옛날에는지금의잣대로는이해하기어려운일들도있었다고합니다.

그리고예전에는그런것볼줄아는뛰어난의인도있었다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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