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의 시대 (10) 감사했던 마음은 불안한 마음으로 바뀌고…

여명의시대(10)감사했던마음은불안한마음으로바뀌고

세상인심도너무나바뀌어졌다.

전에도몇번이야기했드시나는10년을넘게외국에서살다가귀국한지이제3년이다되어간다아직도내마음속의옛날잣대때문에때로는당황하고어떤때는아니다이러면안된다하며나자신을추스르며살고있다.

어릴때해어진친구의모습은아직도그때모습이각인되어있고다만해어진지반세기가지났는데그도많이변해있을것이다는생각만으로추측하고지나는데귀국하고만난어릴때친구이블로그에서가난하지만참지혜롭게사는친구라고여겨져서그를만나서들은이야기를소개했던그친구를얼마전에만났는데그의말이중학교때시골중학교에처음부임해서각별히나를사랑해주었던생물선생님이작년에돌아가셨다고하였다.

그친구나나나살아가는것이별로재미있게지나지못하는처지여서그때알리지않고내게도이제사이야기한다고하였다내머리속에는그선생님이30대초반으로혈기왕성하고항상깔끔하게곤색양복을즐겨입으시고그리고넥타이를매신그모습뿐인데80이조금넘어서돌아가셨다고하였다.

나에게각인되어있는그분의모습을떠올리고거기에다60년이지난상상의영상을포개어보며내나름대로드로잉을해보았다.

잣대를바꾸기가쉬운것이아니다.

20,30년전에버스나기차를타면그때는모든것이공급이수요를따르지못했던시절이여서멀리가는버스도서서가는사람이많았다.

앉아서가는사람은머리위에손잡이잡고한손에는짐들고서서가는사람의가방또는짐을받아서무릅위에올려서가기도하였고아기업고가는부인에게는자리를양보해주기도하였고서서가는사람의어린아이는무릅에앉혀주기도하였다내릴때는고맙다고인사를깍드시하고내리고하였다.

요즈음지하철을타보면서서가는사람이많으나들고가는짐받아주지못한다.

나는그것도모르고귀국후어느지하철에서젊은여자가큰가방을메고무거워보이는보따리를들고내앞에있었다나는그것을받아줄려고하였더니그여인은한사코안주었고그표정이좀이상하여왜이럴까하는생각을하였다무언가고맙게느껴보이지를않았다.

그후길을가고있는데한안노인이비닐봉투에좀무거운것들을양쪽에들고가고있었다그것을보고좀어렵게사시는분같기도하여제가좀들어드리겠다고하였더니또안주었다.

그리고표정을보니이놈이가지고달아날것아닐까하는의심을하는것같았다.

그때나는아,내가미련한놈이구나내잣대는20년전에잣대이구나지금우리나라는이런것을도와준다고또고맙다고여겨지지않는나라이구나하는것을그제사깨달았다.

그후부터는그래이제부터는냉정해지자절대로그따위거지같은값싼마음쓰지말자고다짐하고이제는그런어리석은짓거리는하지않는다.

참으로많이달라진세상이다그때는출근할때차함께타기도하였고버스에서짐은반드시받아주고작은어려움도서로도우면서살았는데그러면고맙게여기고서로가기쁘게살았는데어찌하여이래되었을까너무나살벌한세상이내가비워두었던10여년동안이렇게되었다.

감사하게여겼던일들이지금은불안해하는마음이되어진세상이되었다.

보따리는맞기면무엇을빼내고차를태워주면다치기라도하면엉겨붙는다.ㅎ

그러나내잣대는바꾸어지지않고그대로갖다대고지나고있다.

전에도수차여기에서이야기하였드시아직도그렇게살고있다.

혹시내표정이나쁜놈으로보이는가의심이나서거울을들여다보기도하고아내에게사실을이야기하고검증도받아보니아내가하는말이당신은왜그리어리석으세요한다.

눈코베어가는중국에살아보았는사람이한국이라고옛날당신잣대로있겠오하였다.

그리고는다니면서사람들이하는것들을보면절대로짐받아주지않고본체만체하고있고처음본사람들과주고받고말도건네지않는다.

사람의관행바꾸는것이그리쉽지않다.

어느고명한분이현대인들은자기가설정한울타리즉감옥속에가두어져서그속에서나날이해매느라고불행하게산다더니그말이맞다.

마음좀열면감사해질수도있고행복해질건데언제나불안함속에서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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