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두 여인 때문에…

두여인때문에오늘은두번울었다.

남자는태어나서3번운다고하던데요즈음나는칠칠치못하게잘운다.

그렇다고내생활이고달퍼서세상이원망스러워서우는것은아니다,사람이살면서슬플때도울지만즐거울때도울고감동적일때도운다.

잃어버렸다싶은사랑스러운사람을만났을때도울고,소중한사람을잃었을때도슬퍼운다아버지돌아가시고슬퍼서많이울었다.

아끼고모았던재산몽땅잃었을때도한없이눈물이나오더라,재산도명예도생활터전도다잃고나니그럴수밖에없었다.

눈물도마른다더니나중에는나올눈물이없어인지그냥멍청해지더라,그런데오늘은이것도저것도아닌데두번울었다.

나도좀독하다는소리듣는놈인데나이탓인지요즈음은자주감상에젖는다.

몇일동안친구가와서같이다니느라블로그에도최소한의시간만쓰느라고가볼곳도못가보았으나어제친구가가서오늘일찍부터다녀보았다.

내게자주오시는어느블로거항상상큼한말로많은불로거들께때로는즐겁게또어떤때는깜짝놀랄말을잘하던여자친구가어머니를보내고오랬만에귀국하여슬퍼하는

글을읽었다.

그도그럴것이자기는외국에있고한국에계시는어머니멀기도하지만사는데바빠서누구나그러듯이내옆에있는가족신경쓰느라고소홀했던엄마였을것이다.

다시못볼먼곳으로보내고마음아파한동안보이지않더니오늘아침에보니엄마와같이찍은사진을블로그대문에다가올려두었다.

갑자기내어머니가생각났다한동안큰아들죽는줄알고마음아파하셨던어머니,잘살아도못살아도너희집에같이있다가죽겠다던어머니,지금은동생들과같이있게하고남의나라에산지10년이넘었다.

90이가까워오는어머니생각에아내모르게가만이울었다.

그리고는몇시간이지났는데이번에는아내가또나를울린다.

금년들어서이곳생활을청산할려고하고있었다,작년에그만들려고했으나연이란끈질긴것이여서모질게저버리지못하고한해만하고있었는데금년에는그만두고아이들께갈려고준비하는중이였는데아내가지금의심중을글로써두고이것한번봐주세요해서보았더니

오기싫은중국에와서그동안에있었던애증의중국을글로써서또나를울린다.

미운정고운정이라고하더니미운중국일때도많이있었고빈털털이가되어가진것은세상살이이겨내고살아갈재능밖에없었던나를받아준중국이였다.

내가좋아서살려고왔던중국에서세월이약이라고세월을10년넘도록먹으며별로가진것도없고빈털털이라도아쉬운것도없고원망스러운것도없고어느누구보다행복히지날수있는사람이되었다.

아내는값있는물건들도아니지만쓰던가구들이며수년동안기르던수족관의열대어화분의화초들을두고갈려니마음아프고우리를외국사람이라고언제나감싸주고아껴주던이웃사람들을두고어찌갈까하며눈물어린글을썼다.

그걸읽으니나또한지난긴세월동안의흘러간많은것들이머리를무겁게하여울었다.

지겨울때도있었지만넓은중국에신기한것들보면서즐거웠던때도많이있었다.

그렇게마음먹으니모든게사랑스럽고그리운곳이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