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옛날이야기 7) 여자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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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옛날이야기 7) 여자의 목소리.

여자가 시집을 가면 벙어리로 산다 3년, 나는 귀먹어리다 3년, 앞을 못본다 3년이라고 한 시대도 있었다. 또 칠거지악이라고 행실이 나쁜 여자를 응징하는 7가지 무서운 규범도 있었다. 나 또래의 어머니들까지도 그런 규범으로 살았는데 그분들도 이제는 옛날이야기라고 여기면서 기죽어 사시다가 많이 유명을 달리하셨고 몇 안남았다.

그리고 난후 한 세대가 지난 우리 때부터 아니 무슨 소리세요 왜 이나라의 여성에게 이토록 홀대를 하나요 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나오더니 그리고 또 한 세대가 지난 지금 여자는 이땅에서 주인이 되었다. 남자들은 너나할것없이 들러리이고 여자를 위하여 살아가는 노복처럼 되어서 살아가고 있다.

그래도 예전에는 어떻게 살았는데 지금은 너무 지나친 것 아니냐 하는 소리를 하는 사람조차도 잘 보이지 않아서 그런 세상이 있었다는 것도 잘 모르고 살아가는 세상이 되었다. 불과 60여년이 지났는데 이토록 달라 질수가 있나?

그렇게 사셨던 어머니들은 이제 할머니가 되어서 너무 달라진 세상을 보면서 마음속으로는 한탄하면서도 며느리에게 할말도 못하고 살았는데 그 아래대 시어머니들은 오히려 자기자식의 아내에게 눈치 코치보며 숨도 크게 못 쉬고 살아간다. 누가 모진 시집살이한 사람이 모진시어머니 된다고 하였나 그런 말은 사라진지 오래다.

자기들끼리 모여서 하는 말 “말조심해라 너 말 한번 잘못하면 금지옥엽으로 키운 내아들이 설음 당한다, 나가서도 기죽어 살고 집에서도 할말도 제대로 못하고 사는 아들 불쌍 하쟌니? 그저 니가 보고도 못 본척 듣고도 안 들은척 하고 하고싶은 말도 참고 또참고 살아라.”고 하면서서로 격려하면서 살아간다.

그렇게 살면서 그 스트레스는 이제는 다 늙었는 남편들 소위 영감에게 풀기도 한다. 내 경우도 아내가 요즈음 조금 무섭다. 때로는 그날 기분이 어떤지 나는 살피기도 하고 하고 싶은 말도 참고 조심해서 한다. 돈을 많이 벌어놓지 못해서 일직이 경제권도 주어버렸더니 살아가는데 그런 것 걱정하지 않고 지나니 편하기도 하지만 아내는 쪼개고 아끼고 하면서 살아는 것 보면 나는 때로는 아내가 안스럽고 나는 조금 처량한 생각이 들때도 있다.

물론 아내도 조심은하나 간혹은 어딜 좀 다녀 올려면 거기 왜 가나요? 하면서 물을때 구구한 설명 해서 설득시켜 허락을 받아야 한다. 그럴 때면 자존심도 상하지만 꾹 참아야 한다.

아이들이 살아가는 모습들 걸핏하면 외식을 자주하는 것 보면서 돈 쓰고 나쁜 음식들 자주 먹어 살이 찐다고 걱정하고 손자도 그런 음식들 자주 먹어서 장차 체형에 체질에 변화가 오고 건강이 나빠진다고 느을 걱정도 한다. 그외 여러가지 못마땅한 것들 많다 그렇지만 여기에 쓰지도 못한다. 혹시나 아들며느리가 이 블로그를 간혹 보는데 그럴까 싶어서 못쓴다.

그런 불평은 내게 하고 집안친척들 간에 일들도 거슬리는 것 있으면 내게 불평을 하고 어떤 때는 내가 동내 북이가 싶을 때도 있다.ㅎ

자기자식이라고 다큰 자식에게 우리 부모님들처럼 언성 높여 야단치고 며느리에게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는 것은 절대로 못하고 손자에게도 옷가지 하나를 사줄려고 해도 늙은이 관점에서 본 마음에 안 드는 옷 사주면 안 입힐려니 미안하고 입히기 싫고 할까 봐 그것도 못한다.

한번은 겨우 걸음 걷는 어린것 신발이 요즈음 유명메이커제품 투박스러운 것이여서 내딴은 가벼운 것 사준다고 남대문 시장에 가서 온 시장 돌아다니며 겨우 가벼운 것 사주었더니 신기지않았다. 유명제품이 아니여서인지 그렇다고 물어 볼수도 없고….ㅎ 내 아들과 며느리가 어른들 무시하고 그런 아이들은 아니고 착한 아이들인데도 그렇다. 세상이 너무 빨리 많이 달라졌다. 별거아닌 부끄러운 지난 이야기를 오늘 또 한참 썼네.

 

 

 

 

 

 

 

3 Comments

  1. 데레사

    2017년 3월 21일 at 11:04 오전

    절대로 물건으로 사주지 마세요. 그냥 돈으로
    주시지요.
    아이들도 또래 사이에 유행이 있어서 어른이 사주는게
    마음에 안 들수도 있거든요.
    우리도 자식들이 사오는것이 마땅치 않을 때도
    있으니까요.

    • 산고수장

      2017년 3월 22일 at 6:24 오전

      그래요 저도 그후부터는
      돈으로 줍니다.
      내딴은 할비가마음써 사주고싶어서 그랬는데…
      *데레사님 가서쓰니 뎃글이 안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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