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날 무우밥 먹은 이야기.

*입춘인데아침에보니눈이많이왔습니다.

입춘날무우밥먹은이야기.

어느날기름에튀긴도너츠를몇개먹고속이더부룩하고소화가잘않되는것같다고하였더니아내가무우밥을했다.

인터넷에보니무우가지아스타제가들어있어서소화에도움을준다는것을읽었다고하면서쌀과무우썰어서한밥,약간질척한것이먹을만하였다.

고추가루와마늘약간넣은간장살짝넣어비벼서먹어보니일품이였다.

오랜옛날가난했던어린시절어머니께서해주시던무우밥이생각났다.

그때간혹무우밥또무우죽을해주셨다.

지금처럼쌀에무우를조금넣은게아니고무우반쌀반해서만든것이다.

무우는밭에서키우니많았지만쌀은그때는거의가천수답이여서논이적어가뭄이심할때는촌동네반이상이벼를심지못한적도있었다.

그럴때는산에나물도소나무속껍질칡뿌리도모두동원되어삶의먹거리가되었다.

보리밥조밥은주식이였고감자몇개먹고한끼때우기도했다.

그렇게먹었던그식품들이요즈음은건강식품이되어귀한영양식귀한음식이심지어는약용으로쓰이기도한다.

칡차소나무잎차쑥죽등등

요즈음은제왕같이먹으면안되고거지같이먹어야건강할수있다고하고부자동네에는음식점장사가안되어아예차리지도않는다는말까지있다.

부자들은돈쓰는것도부자가게에쓰고서민들의가게에는그들의돈이오지않는다.

작은그릇에흉네만낸죽한그릇만원도더주는것먹고유기농농산물이라고청정한땅에서길렀다는쌀채소비싼돈주고구해다가먹고해쌌는다.

무우밥이야기하다가엉뚱한곳으로갔다갑자기부자이야기는왜나왔을까?ㅎ

무우는감기초에또감기가멎지않을때무우즙이좋고소화가잘안될때소화촉진에숙취해소에도효과가있어서무우넣고북어국도무우국도먹으면좋다고한다.

요즈음음식점에가면무우넙적넙적하게썰어넣은갈치조림고등어조림등값이저렴한메뉴도있다.

무우와배추를잘게썰어서식초와참기름약간넣어무처서밥비벼먹는것도이따끔해주던데먹을만하였다.

이래저래무우는주변에흔하고값싸고좋은식품이다.

우리어릴때는그무우를겨울에땅속에묻어두고봄까지먹었다.

그때는군것질거리가없어서한겨울에그것꺼내서칼로깍아먹기도했고입춘날에는아버지는문종이에입춘대길건양다경(立春大吉建陽多慶)이라는글을써서대문에붙이고무우생체를해서그날아침에밥반찬하기도했다.

또무우는한약먹은후에는먹지말아라는말도들었다왜그러냐고어른들께물으니머리에새치가많이난다고하던데근거가있는말인지나는모른다.

요즈음흔한무우많이먹고건강을지키자.

건강은건강할때더건강하게만들어라고하였다.

그런데무밥이라고하니별로여서어릴때썼던무우밥이라고썼는데머잘못된것같기도하고.ㅎ

그러고보니오늘이입춘이다.

이글은며칠전에써두었던글인데아버지께서입춘날하셨던모습그리며올린다.

나는취미가이런쓰잘데기없는글쓰기가취미이다.

시인이나명한작가는길가다가도책읽다가도떠오르면쓴다더니나는그런경지는아니고이런잡동사니글을그래서내컴에는항상몇개씩대기하고있다.

궁할때는찾아서다듬어여기에올리면된다.

그러니어떤시사적인것은지난이야기여서그대로버려지는것도있고쓸때는그래싶어서썼으나후에읽어보면별로여서버리기도하고또어떤것은내생각에는쓸가말가망서리다가궁해서올렸는데그게큰칭찬을받는것도있다.ㅎ

*하얀눈이덮인오늘계절적으로금년이시작되는날입춘입니다.

모든분들입춘대길(立春大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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