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필드 적시는 생명의 우물
킬링필드적시는생명의우물[중앙일보]

2010.01.1401:36입력/2010.01.1405:29수정

캄보디아에1000개째시주한지구촌공생회월주스님

지구촌공생회월주스님이두레박으로우물물을캄보디아학생들에게부어주고있다.아래작은사진은웅덩이의흙탕물을식수로쓰고있는캄보디아농촌여성.

캄보디아는가난한나라다.1인당국민소득이320달러에불과하다.1975~79있었던킬링필드무려200명이죽임을당했다.당시포트정권은교사·지식인·종교인글깨나읽는사람들의씨를말렸다.후유증이지금도남아있다.수도프놈펜에서떨어진시골에가면문맹률이무척높다.읽는사람이드물정도다.게다가농부들은환경과가난이빚어낸죽음의수천년째내려오는관습처럼마시고있었다.그런땅에지구촌공생회(이사장송월주스님)1000개째생명의우물팠다.

누런흙탕물마시는사람들=12캄보디아수도프놈펜에서버스로4시간을달렸다.캄폿주의리웁이란마을에도착했다.마을에는우물이아예없었다.물론수도시설도없다.대신집집마다커다란웅덩이가하나씩파져있었다.집주인솝사렌(49·)그릇으로웅덩이물을떠다직접마셨다.누런흙탕물이었다.그는우기빗물을항아리에받아두었다가건기식수로쓴다.물이떨어지면지금처럼웅덩이물을마셔야한다.수시로배앓이를하고피부병도생긴다말했다.캄보디아는연중7개월이우기(4~10),나머지5개월이건기(11~3).지금은땅이쩍쩍갈라지는건기다.

농촌의집집마다처마끝에대형장독서너개씩놓여있었다.빗물을담아둔물항아리였다.현장을찾은지구촌공생회근수(59)미얀마·캄보디아지부장은물항아리하나가10~20달러다.도시근로자월급이30달러다.캄보디아농촌에선엄두를내기힘들만큼비싼물건이다.그래서시골에선물항아리가()척도된다설명했다.

캄보디아농촌은사정이거의비슷하다.웅덩이물을마시고장티푸스나피부암에걸리는사람도많다.오염된식수로인한·유아사망률도높다.그런데도마땅한대책이없다.상수도시설은도시에만설치돼있기때문이다.웅덩이물은끓여서먹기도쉽지않다.산이적은나라라나무도귀하다.농촌에선마실물을끓이는데나무를형편도된다.

1000생명의우물=이런실정을알고국제개발구호NGO지구촌공생회가나섰다.2004년부터지금껏캄보디아농촌에무려1000개의우물을팠다.‘1000번째생명의우물자심고등학교교정에다세웠다.11월주스님(75·조계종총무원장)캄보디아시즈파가농촌개발부장관,이경수캄보디아대사등이참석한가운데‘1000번째생명의우물완공식열렸다.

학생들은환하게웃었다.월주스님은두레박으로직접물을펐다.그리고학생들의손에부었다.학교에도물이없었다.학생들은각자마실물을집에서가져와야했다.1000번째우물을기증한송명례(72·)씨도행사에참석했다.송씨는현지학생들표정을직접보니감격스럽다.고기를주는것이아니라고기잡는법을알려주신다고해서동참하게됐다말했다.우물기당소요비용은70만원이다.캄보디아시골에선엄청난액수다.

수도프놈펜에서140떨어진무롱마을에도갔다.지구촌공생회에서전에우물을곳이다.마을주민상스룬(48·)전에는1.5떨어진사원에가서물을길어왔다.자식이다섯이라물항아리가부족하다.건기가때마다걱정이많았다앞에우물이생긴뒤에는그런걱정이사라졌다.아이들이나고설사하는일도없어졌다말했다.

지구촌공생회는올해말까지캄보디아에250개의우물을계획이다.지금껏팠던우물의수질검사이용실태점검도강화할작정이다.월주스님은처음에는우물을파도사람들이계속웅덩이물을먹었다.지금은인식이많이바뀌었다.요즘은제발,우리마을에우물을파달라요청이쇄도한다말했다.12월주스님은캄보디아불교계의종정이자왕사인텝봉스님을만나생명의우물사업대한환담을나누었다.

프놈펜(캄보디아)·사진=백성호기자

월주(月珠)스님=1980년과94,차례에걸쳐불교조계종총무원장을역임했다.현재서울영화사와김제금산사의회주다.지구촌공생회이사장을맡으며국내외의소외된이웃에대한인도주의적지원적극적인활동을펼치고있다.

백성호기자[vangogh@joongang.co.kr]

*지금지구는예전에한동네와같이너나라내나라가없는한동네가되어서로돕고

가진자가배풀고있습니다.년세높은월주스님애쓰시는모습가슴에와닫는것있어

올립니다.사진이있는데제가기술이없어빠졌습니다

이글은중앙일보에서퍼온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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