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은 음란 행위다고 하였다는데.

*우리나라 년도별 출산율.

 

피임은 음란 행위다고 하였다는데.

 20세기 초까지 가족 계획이라는 말만 하여도 음란스러운 행위로 여겼고 인간이 신에게 저지르는 죄악으로 여겼다. 그러므로 여성들은 그 당시 빈곤과 출산육아 등으로 비참한 생활을 하였다.

 내 어릴 때까지도 가임 여성들은 아이를 보통 6, 7명을 낳았고 10명이상 낳은 여성도 많이 있었다 그러나 육아 환경이 나빠서 그 중 2, 3명 정도는 세살 전에 죽기도 했다. 피임할래야 할 방법은 없었고 그때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제 먹을 것은 타고나니 많이 낳아라고 하셨고 그 중에 아들을 낳으면 경사스럽게 여겼다.

 그 즈음 미국에 마가랫 생어(1883-1966)는 10명의 아이들 중 6번째로 태어나 가난한 가정에 살았다. 뉴욕시의 슬럼가에서 보건 간호사로 일 했는데 다산이 여성들에게 너무나 큰 부담을 주고 빈곤의 원인이라는 것을 통감하고 피임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 끝에 1914년 3월 ‘여성 반란’ 이라는 책을 출간하였다. 여성은 자기 자신이 육체의 주장이 되어야 하며 스스로 행동하고 억제할 권리 즉 생명을 생성시키거나 그 생성을 억제할 권리도 가져야 한다고 그 책에서 주장했다. 그 해 7월 미국 우정국은 ‘여성반란’을 피임 정보를 주장하는 음란물이라는 판정을 내려 우편 발송을 해주지 않았다 그리고 곧 바로 이 책에 대한 각 처에서 비난이 쏟아지고 생어는 음란한 행위를 조장하는 여자로 낙인되어 미국을 떠나 영국으로 갔다.

 그런데 그후 미국에서 암암리에 ‘여성 반란’과 함께 인쇄해둔 ‘가족 계획’이라는 책자 10만부가 시중에 팔렸다. 생어는 미국으로 되돌아와 여성 권리 주장을 적극적으로 하였다. 1915년부터 다음해까지 109차례 순회 강연을 하였으며 사회주의자와 자유사상가들로부터 사랑을 받았으나 교회와 보수적인 사람들에게는 야채세례를 받기도 했다.

 그래도 다산은 여성건강을 해치고 이것을 고쳐저야 한다는 신념은 굽히지 않고 산아조절 상담소(머더스 클리닉)를 설립했는데 9일만에 경찰의 습격을 받았고 30일동안 감옥 생활을 하기도 했다.

 그때 일부 여성들이 1917년 1월부터 3월까지 백악관 앞에서 생어를 옹호하는 피킷시위를 하기도 하고 그래서 마침내 미국 의회에서 인정을 받았다. 그후 1923년 가족계획 연구진료소를 다시 열었다 미국 최초의 가족계획 연구진료소로 상근 의사를 두고 산아 제한의 상담과 피임약과 피임용구 등 효과적인 피임 방법을 전파하기 시작했다.

 생어의 끈질긴 노력이 1939년에 드디어 산아제한 자유 입법안이 미국 의회를 통과했다. 아이를 낳는 것은 신의 뜻이기에 인간이 조절하는 것은 범죄 즉 음란한 행동이다고 여기고 살았던 시기에 생어의 과감한 행위로 이룬 여성의 해방이기도 하였다.

 그런 피임이 이제는 안하고 그대로 자꾸 낳으라고 한다면 끔직스럽게 여기는 세상이 되었다. 어느 가정 없이 성을 전보다 즐기고 지나는 세상이 되었지만 아이는 하나만 둘 낳는 여성도 드물다고 할 만큼 피임은 생활화된 세상이 되었다.피임 기구도 아무런 의식 없이 전시되고 사서 즐겨쓰는 세상이 되었다.

 그 결과 이제는 그로 인해 인구가 줄어들고 2030년에는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노인들만 득실대는 노인천국이 될 것이다고 아우성이고 국부도 줄어들 것이다고 걱정하는 세상이 되었다. 이제 다시 아이 많이 낳아 기르는 사람을 도로 대단한 사람,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여기는 모습이 서서히 일어나고 아이 많이 낳으면 국가에서 위로금으로 수백 만원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남이 많이 낳는 것은 칭찬 하면서도 자기가 그렇게 하는것은 ‘글세’ 하는 모습이다.

 카톨릭교에서는 지금도 피임은 하면 않된다고 하는 소리를 들었는데 성당에 다니는 집에 아이들수도 역시나 하나 아니면 둘이다. 모두들 그 많은 나날 아니 세월동안 성행위는 그렇도록 절제하고 살고 있는지 궁급하다 물어 볼수도 없고….ㅎ

세상은 돌고 돈다고 하더니….

 

3 Comments

  1. 데레사

    2016년 5월 27일 at 8:33 오전

    인구정책도 세월따라 바뀌어 왔지요.
    우리 때는 둘 만 낳아도 삼천리는 만원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다산이 애국으로 되었거든요.

    그나저나 젊은 인구가 준다니 걱정입니다.

    • 산고수장

      2016년 5월 29일 at 5:24 오전

      진정한 선진국 국민들이
      하고있는것을 보고 빨리 깨달아야 합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2. 산고수장

    2016년 6월 4일 at 5:01 오전

    좋은 블로그 만들려고 애쓰시는
    메니저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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