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 글 목록: 2018년 1월 3일

잘사는나라 되니 1) 삼촌 사촌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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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사는나라 되니 1) 삼촌 사촌도 없다.

세상만사는 거의가 명(明)이 있는가 하면 반드시 암(暗)도있다. 우리들이 어릴때는 가난하여 하루 밥세끼 먹을수 있는 집은 드물었다 아주 가난한 집은 죽 먹는 것을 보통으로 여기는 집도 있었다.

추운 겨울에 어린것들이 속옷은 없고 무명솜 조금 놓아 만든 무명바지 저고리 아래위로 입고 책보자기에 싸서 등에 빗게로 걸머지고 등성 넘어 10리길을 걸어서 학교에 다니고 교실에도 장작을 난로에 때서 떨지 않게 할려니 적당량에서 항상 부족하여 벌벌떨며 손을 호호불며 공부를 했으며 밤에는 호롱불 켜서 그 아래에서 책 읽고 숙제하고 하였다.

가난한나라 어린이로 태어나서 온갖 고생하면서 자라서 성인이 되고 그렇게 살았는 나라를 오늘 같은 나라를 만드는 동안 일도 엄청나게 많이 했다. 일요일 쉬는 것은 사치고 잠자는시간 말고는 일만하였고 심지어는 외국에 외화 벌려고 목숨 걸고 하는 일도 등등 잡다한 것들은 여기서 굳이 더 안써도 잘 알것이다.

요즈음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가 고생 한거는 오히려 그럴수 있고 요즈음 주변에 벌어지고 있는여러 모습이 모두가 잘못하고 있는 것같이 보여지고 정상이 아닌 것처럼 여겨진다.

그때 보통 형제자매들 합해서 5, 6명이여서 그 형제들이 결혼하고 나면 삼촌도 4촌도 많았다. 조금 규모 있는 집은 한동네는 물론이고 옆집 뒷집에 구역을 차지하고 평상시에도 서로 도우면서 삼촌 조카 4촌들이 너집 내집 구분 하지 않고 의좋게 살았다.

그렇게 살았는 경험을 가진 나는 요즈음 보면 나라가 살기 좋은 나라가 되어서 잘먹고 입고 아플때도 병원가면 거의 못 고치는 병이 없을 정도로 잘사는 나라가 되어서 좋다. 그러나 이제는 그와 같은 명, 좋은것이 있는가 하면 가난할 때 있었던 좋은 것들이 많이 없어진 어두운 세상이 되었다.

결혼도 안하고 살려고 하는사람이 자꾸 늘어가고 해도 자식은 하나 아니면 없어도 좋다고도 하고, 부모 자식도 심지어는 남처럼 여기고 사는 자들도 있다. 따라서 삭막해진 것도 많고 아름다운 동식물도 없어진 것이 많고 살아가는 것도 풍요로우면 다 행복해져야 하는데 불행해 진 것도 많다.

사람사는 세상이 동물과 거의 비슷하게 살아야 하는 부분도 있고 그 옛날 아름답던 여러 것들을 너무 많이 버려서 아쉽기도 하고 이것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까지하였던 사람이 사는 세상인가 싶으다.

어쩌다가 이토록 삭막해졌고 또 앞으로 회복되기는 글렀고 더욱더 이런 것이 심하게 되어 가는것같아서 이런 나라에 내 자식들 그리고 손자손녀들이 살것을 생각하니 지금 우리들이 바로 세우는데 조금이라도 노력해야 할 것 같다만 너무 헝클어진 지금 쉽지 않을 것같다.

이런것들 투정이랄까 푸념이랄까 이것저것 주서서 20회정도 띄엄띄엄 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