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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블로거의 죽음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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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블로거의 죽음을 보면서.

며칠 전이다. 조선일보 위블로그(weblog)에는 오래된 여성 블로거 한 분이 돌아가셨다. 위블로그는 우리들의 블로그라는 뜻으로 지은 이름이 아닌가 한다. 조선일보에 그러냐고 물어보지는 않아서 모른다. 그리고 찾아가자면 눈을 딱고 또 딱고 한참 찾아야 도착할수있게 해두었다. 그것도 안 물어봐서 왜 그랬는지 모른다.

저 지난해 조선일보는 너도나도 마구 회원이 되어 난잡하던 블로그를 정비하느라고 홍역을 한번치루었다. 대한민국의 유수저널에서 독자를 푸대접한다느니 이제 이만큼 되어서 우리를 푸대접 한다느니 하면서 몇몇 열성 분을 대표하여 담판을 지우고 하면서 우리 딴은 심각했다.

그후 여러가지 까다롭게 규정지어 대대적인 숙청을 하고 그때 새로 꾸며진 블로그다 그후 2년이되어간다. 과연 뜻대로 지금은 몇 안되는 이들이 조용히 하고 있었는데 며칠 전에 보니 그 중에 한 분이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 하셨다는 것을 나는 늦게 알았다.

그분 블로그에 가서 보니 많은 사람들이 그분이 사고 당하기 이틀 전에 쓴 글 아래 뎃글이 많이달려 있었다 그러나 그 모두가 살아있는자의 허세지 죽은자에게는 그것이 무슨 위로가 되나. 명복을 빕니다. 또는 세상에 어찌 당신에게 이런일이, 하는 조의 글등 허망한 인생을 한탄하는 글들이었다.

나도 세상에 인명은 제차라더니 이럴수가 있나요등등하면서 명복을 빕니다 하고 썼다. 나이가 한살 두살 먹어 이 나이가 되니 요즈음 가끔씩 아플려고 사는 것 아닌가? 그래서 병원가고 약먹고 할려고 산다는 생각을 하는데 그런게 생각히어서 가슴이 먹먹해졌다.

나이가 몇인지 어디에 사는지 그런거는 모르고 이곳에서 함께하는 분이었고 그 이상은 알지도 못하고 내가 개으른 놈이어서 자주 가지도 않으나 나보다 더 열성적으로 활동하시던 분이다고 생각하였던 분이다.

내게 자주 오는 분에게 뎃글 쓰려고 갔더니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는 글이 있어서 알지 어디서 어떻게 등등은 모른다만 더 아나 모르나 그거는 중요하지 않다 같이 일상을 털어놓고 함께 하던 친구가 유명을 달리 한 것이 중요하지.

사람 사는 것 정말 별거 아니다. 나도 저지난해 사고때 시간이 조금 더 지났으면 그길로 이땅에서는 끝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될 인생을 살면서 너무 아웅다웅 하였다. 요즈음 내 블로그에서 보면 지가 머 인생을 달통 했는 것처럼 이런 소리를 한 구절이 자주있다.

그것도 많이 부끄럽고 이렇게 이 귀중한 면을 내 별 값어치 없는 소리들로 낭비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면서 이제 이 블로그도 닫을까 하는 생각도 간혹은 한다. 그리고는 아니다 이것조차 안하면 그러면 내가 하는게 머 있나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도 바로 하면서 지난다.

예전에 어른들에게 아침인사가 밤새 안녕하십니까? 였다 그렇지만 사실 그때는 인명을 손상케 할 것들이 요즈음처럼 흔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인사가 그랬는데 요즈음은 정말 밤새 안녕 하냐 할 것들이 우리주변에 차고 넘친다.

그저 오래 살고 싶으거던 먹는 것도 다니는 것도 말하는 것도 사람 만나는 것도 그저 조심조심 또 조심 하고 살아야 한다. 그리고 절대로 버거운 욕심은 가지지 말아야한다.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