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만난 그여자.(가저온글)

마트를갔다가오는데바로내옆으로
‘뽀즈마이~’라고외치며젊은여자가지나갑니다.
폐품을실은리어카를끌고가는데
폐품팔라는소리인것같습니다.
집에와서이야기하니신문을산다는말이라고합니다.
내짐작으로20대초반일거같은젊은여자가
나와는상관없는사람인데왜이리마음이짠해오는지…

부모잘만났으면
예쁜옷입고멋도부리고미장원도가고
친구만나서수다도떨고예쁜나이인데
무슨사연이있어젊은나이에폐품리어카를…

직업에귀천이없고
직업에따라나이가정해진건아니지만
폐품리어카는내가봐도안스럽습니다.
아직앳되고때가묻지않았습니다.
저나이에물건을싣고팔러다니라고해도쉽지않을거같은데
공장에서조립을하던지미장원에서기술을배우면…
우선급하니그럴여유가없는지…

아직오전인데많이삿는걸보니
보는이모두의마음이안스러워그녀의리어커를
무겁게채워주었는거같습니다.
사는거힘들고어렵겠지만
그녀에게뜻하지않은좋은일이많이생겨서
고단한그녀가폐품사는일은하지않았으면좋겠습니다.
마트에갈때는별생각없이갔었는데
돌아오는길은그녀의모습이내걸음을무겁게하였습니다.

아파트에도착하니엘리배이터에서젊은남자가
담배를피우면서내리고있습니다.
이작은공간에담배를피우면다음타는사람은어떻게하라는지
많은사람이이용하는엘리배이터
아무도보는이없다고밀폐된공간에서그래도되는건지
말을할줄알면야단치고싶었습니다.
내것달라고하지않아도주고싶은사람도있고
지나치는사람중에도미운사람이있습니다.
좀전에그녀는도와주고싶었는데…

와서생각하니연락처라도알아서올걸생각이듭니다.
돈으로야내가큰도움줄수는없어도
경우에따라작은도움은줄수도있고
어쩌다가중국향이든물건을선물받았을때도있고
우리집재활용도모아두었다가줄수도있고…
나는필요없는것나누어줄수는있는데
다음에우연히라도만날수있었으면합니다.
오늘만난그녀가행복했으면좋겠습니다.

마음이짜안합니다.
*이글은조인스블로그의제아내의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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