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사는나라 되니 6) 재혼하기도 어렵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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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다가 보면 홀로되는 경우가 있다 불의의 사고로 또는 별 것 아닌 의견 충돌로 또는 애당초 잘못 만나서 하루가 편할 날 없이 티격태격 할것 같으면 해어져야 한다고 해어지고 한쪽이 일찍 죽는 경우도 있어서 홀로되는 경우 등등 그 이유가 많이 있다. 그것 외에도 잠시의 실수로 또는 요즈음은 고의적으로 이혼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몇해 전까지도 쉽게 해어지고 좋은 사람 선택해서 재혼하면 되지 머 그리 속 썩여가면서 함께 살 것 있나 하였다. 그로 인해 이혼하는 율이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이혼 하고 다시 결혼하는 것 큰 흉도 아니고 그르려니 하고 어떤 이들은 두 번은 아무것도 아니고 세 번도 네 번도 하였다.

한때는 아내가 일찍 죽으면 남자가 화장실에 가서 시익 웃으면 내게도 이런 일이 한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었고 그 후 얼마 안 가서는 걸핏하면 여자가 이혼 하자고 덤벼서 남자가 전전긍긍하는 시절이 되더니 요즈음 남자들이 기를 못펴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것을 보면서 나같이 오래산 사람들은 평생 살 사람을 내가 고르지도 못하고 부모님들이 정해주었으나 부부라는 것은 이런 것이다 환경 다르고 살아가는 방법 다른 곳에서 성인이 되어 서로 만났는데 이럴 수도 있다 좀 참자 그리고 미흡한 것들 타이르고 나도 좀 참자 하며 잘못이 있을 때 인내하고 살면 될건데 하며 개탄하였다.

정말 우리 세대는 이혼하는 이들은 아주 못난 사람으로 알고 살았다. 어째서 사랑하고 자식 낳아 키우며 살았는 사람을 버릴 수가 있나 또 부모가 맺어주었고 여러 친척 지인들이 그래라 참 잘했다 하고 성원해 주었는데 사람은 의견을 서로 털어놓고 조율하고 양보하고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그렇게해서 하루이틀이 아니면 열흘 그래도 안되면 한달 일년을 두고라도 조율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살아왔다.

그래 하면서 그 고비를 넘기고나면 새로운 더 큰 사랑도 생기고 하였다. 그러던 것이 개성이 서로 맞지 않아서, 잠 버릇이 고약해서, 마마보이여서 등등으로 이혼을 한다는 말까지 하면서 이혼하는 것이 별거 아니게 여기고 해가 다르게 이혼하는 율이 높아지고 있었다. 그런데 요즈음 보면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아니다 함부로 이혼 쉽게 하는 것이 아니다.

정말 다시는 재혼하지 않을 것이다는 신념이 없으면 해서는 안 된다 즉 우리 세대와는 좀 다르기는 하지만 그런 연유로 좀 수그러 드는 것이 아닐까 하는 기미가 보여진다.

그 중요한 이유는 재산 때문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참으로 가소로운 꼬락서니다 그 놈의 돈! 돈. 돈이 그리 중요하냐? 그 돈이 아까워서 사랑하는 사람과 재혼도 하기 겁나는 세상에 살지 말고 뒈져버려! 라고 하고 싶다.

돈은 있으면 좀 편하게 살수 있는 것이고 사랑하는 사람은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이다. 가정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없으면 안 되는 요람 같은 것이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사랑하는 사람이다. 내가 죽으면 갈라 줄 돈이 아까워서 재혼 못한다는 이세상이 너무나 더럽고 가소롭다.

내 주변에 한 남자가 재혼을 할려고 하니 아니 몇 해 살지고 못 할건데 요즈음 법이 무조건 재산 반을 이혼할 때 또는 유산으로 법에 등재된 아내에게 주어야 한다고 하니 그것이 겁나서 망서리고 여자는 자기 늙어서 좀 가난하게나마 살수는 있는데 외톨이 생활이 지겨워서 마음 의지나 하고 지났으면 해서 재산도 안 주어도 좋으니 하나, 그 마음이 언제 변해서 무슨 소리를 할지 몰라서 서로 사랑하면서도 못한다는 것을 보았다.

사랑할 사람 구하고 사랑스러우면 기꺼이 재혼하고 줄 돈 있으면 기꺼이 나누어주고 또 받을 것 엄연히 있어도 당신을 사랑하고 싶고 너무 좋으니 그까짓 돈 나에게는 안 주어도 좋으니 우리 재혼 합시다 하면 그 소리 믿고 하면 안될까?

이리 재보고 저리 따지고 하지 말고 마음 폭 넓게 가슴 펴고 보자. 내가 죽고 나면 다 버린다 그렇다고 내가 앞으로 살날이 백년 있는 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수십 년인데 죽을 때는 다 버리로 갈것 그것 때문에 내 하고 싶은 것 못하고 끙긍대는 바보가 되지 말자. 가난하게 살던 시절에는 이렇게 쪼잔하지는 않았다.

그런 걱정 때문에 이혼율이 줄어들면 그것이라도 위안이 되기는 하다만 .ㅎ

 

2 Comments

  1. 데레사

    2018년 2월 28일 at 4:11 오후

    재혼의 경우 보통 돈이 많으면 본인이 아까워서 재혼을 망설이는게 아니라 자식들의
    반대가 여간 심하지가 않더라구요. 혹 부모의 재산이 그 재혼한 사람에게 갈까봐서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던데요.
    나이들면 자기돈도 자기 마음대로 못 하더라구요.
    그리고 또 여자들이 이제는 먹고 사는것만 해결되면 재혼 안할려는 추세거든요.
    새삼스레 별 이득도 없는데 남자 뒷바라지 하기 싫다는거죠.
    그래서 이제는 모든 가치관이 변해 버렸습니다.

    • 산고수장

      2018년 3월 1일 at 6:56 오전

      그렇지요 자기 하고싶은것도 못하지요.
      자식들 70이넘어서 그까짓 유산 받으면 머합니까.
      멍청이 못난놈들 ㅎㅎ
      남자나 여자나 곧 죽을시점인데 사랑하고
      능력껏 봉사도하고 살다가 죽는것이
      아름다운 삶이 아닐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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