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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한 제주도여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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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한 제주도여행 2.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며 한 시간이 넘도록 다니다가 숙소에 돌아가니 네 명은 아직 한밤중이다. 시끄러우면 곤하게 자는 아이들 깰가봐 아침준비를 할수도 없고 tv도 볼수없고 아무것도 할수없다 그렇다고 다시 또 나갈려니 그것도 그렇고 할 수 없이 다시 우리도 잘려고 누웠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뒤척이기를 하면서.

데리고 다니며 돌보아주고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느을 염려했던 아버지어머니는 이제 거꾸로 지들의 염려를 받으며 이렇게 늙었다. 이렇게 여행이라고 함께하는 것도 이제 몇번을 할려는지 또 이런 조금은 서글픈 생각도 한다.

그러다가 잠이 들었는데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일어나니 어린손자가 들어오면서 하부지하며 할머니에게 안긴다. 할머니소리는 안하고 할머니도 하부지 할배도 하부지다ㅎ. 시계를 보니 10시다 집에서는 7시에 식빵과 계란한개 사과반쪽으로 아침을 때우는데 며느리가 만든 늦은 아침밥을 먹고 우리는 제주도구경을 하러 나갔다.

인터넷으로 알아본 것 가시고 싶은곳 있어요 하였으나 그런거도 없고 니들 가고 싶은 곳에 가자고 하였더니 유모차타는 아이가 있지 내가 많이 걷는 것이 부담되어 그런 것 참고 하니 별로 갈곳이 없었다.

멀리 가지 말고 해안도로를 가다가 바닷가에서 아이들 흙장난이나 하는 것 물에 첨벙거리는 것이나 보자고 했더니 그것도 하고 민속촌인가도보고 몇군데 들러보았으나 과대포장으로 내용은 모두가 시시하고 어둔 하기만 한곳들이고 다리만 아프다. 그러나 애써서 연구하면서 다니는데 힘빠질까 봐 다른 소리도 못하고 내리라면 내리고 타라면 타고 즐러운 표정을 억지로 지으면서 다니는 것 그리 쉽진 않다.

그러다가 제주흑돼지집이라고 인터넷에 유명하다는 곳으로 알려진 곳에서 점심을 2시가넘어서 먹었고 다음날은 비싸다는 요리집에서 제주은갈치 점심도먹었고 서귀포 제래 시장에서 줄을서서 기다리며 사서먹은 흑되지고기 꼬치구이도 먹어보고 차를타고 이쪽에서 주문하고 조금 돌아가서 찾아먹는 쓴맛커피도 먹어보았다.

커피집은 집안에 들어가서 앉아서 마시기는 하지만 길가에서 사서한손에 들고다니며 마시는 것은 보았으나 차타고 입구에 들어가면서 주문하고 돌아나오면서 찾아마시는 것은 말만 들었지 나는 처음 보았다.

그런데 그후 며느리가 운전하고 다녔는데 치킨도 그렇게 해서 사와서 숙소에 와서 먹었다. 지들은 몇번을 다녀왔으니 제주도에 대해서 아는 것도 많다.

세상에, 언제부터 이렇게 이나라가 이토록 현대화되었는지 이번 여행으로 나는 전장에서 말했다싶이 마음속으로 물결이 출렁거리고 내 영혼이 살이 많이 쪘다 먹어서 몸이 살찌고 ㅎㅎ

그리고 또 어린 막내손자 할배가 걸음이 둔하고 다리가아파 앉아서 쉬고있으면 오라고 손짓하고 그래도 안가면 쫓아와서 손을잡아 끌면서 무어라 지껄이며 끌고가면 또 따라가야 한다 조금은 괴로우면서도 그게 내게는 너무 즐겁고 그놈이 너무나 이뻤다. 지금도 그놈이 여행에서 한 모습이 눈에 선하게 떠오르고 마냥 즐겁다.

성산포 일출봉, 한라산, 천제연폭포도 걷는 것이 많아 못보고 이틋날은 제주에서 다음날은 서귀포에서 이곳 저곳을 많이 보았으나 지금 생각해보니 어디가 어딘지 분간하기도 어렵고 그래도 아무런 아쉬움도 없다. 다만 아이들과 34일을 함께지나며 있었고 많은 모습들보고 이야기하며 지난 것이 그어떤 것 보다 더즐거웠다. 그리고 행복감에 젖어서 돌아왔다.

 

 

 

 

오랜만에 아들네와 대관령 일박.

오랜만에아들네와대관령일박.

지난주일요일갑자기아들이아부지오늘대관령갑시다하였다.

엥!느닷없이웬대관령.

왜하필이면대관령에는가자고할까?

그러나아내가나에게느을주의를준대로그러자고하였다.

아내는제발아이들이나들이가자하면오냐하고외식하자면오냐하고따라가고무얼먹자고하면오냐하며반론을하지말아라고신신당부를한다.

항상당신이양보하고까칠하게주견을세우지말아라고한다.

요즈음은그래서하자는대로해준다그날도대관령이라고해도그러자고했지머하러거기갈려고하나하고물어보지도않고내가오늘할일이있었지만뒤로미루고동의를하였다.

두집식구해봐야어른네명에아이들둘,큰놈은열살그리고젖먹이자가용좀큰차로한차다.

그래서시작된대관령나들이라하기에는시간으로나거리로나조금먼것같고여행이라하기는또그렇고그런길을오후4시경에떠났다.

주말오후여서길에는차가많고좁은자가용으로가는것이세상을오래산늙은이는노파심에불안하기도하고내게는별로즐겁지가않았다.

그러나아내가주의를준대로아무내색하지않고젖먹이어린놈의재롱을보면서갔다.

대관령이고강릉이고설악산이며월정사등사람들이많이가는강원도를경상도에서는전에자주다녔으나수도권에서통하는영동선으로는처음길이아닌가하였다.

한참을가니산이다르다경기도산은왠지골물이졸졸흐르는색갈이고자세히보면소나무도삐삐마른리키다소나무그리고잡목이라고하기도그런,풀겨우면한잡나무들로가득찬산인데차창에보이는강원도산은멋있다,미끈한것이소나무도줄기가바알간그리고죽죽뻗은것이너무멋지다보기만해도시원해진다.

비탈진밭에는고냉지채소라고하더니그건지는몰라도파란야채가질서정연하게잘자라고있고군데군데길가음식점들이있는데주차장도잘만들어져있고집도대형이고멋있게지은세련된음식점이많이있다.

내가10년넘게외국에주로살다가와서지금도놀라운모습도생소한것들도자주보고어리둥절해지는데이번에또그런느낌으로차창을내다보며많은생각을하며갔다.

조선의허목선생은강원도관동팔경을돌아보고지나면서태백산을지날때가마에서내려머리를숙여90도로산을보고절을하였다고하였다.

그리고는이산이나라의보배덩어리이고언젠가는큰역할을할산이라고하였다고하더니그분의예언이맞는것같은생각을하였다.

요즈음남미의아마존이지구의허파라는말을가끔씩접하는데강원도는대한민국의허파다.

삶에찌들어진머리를식히는곳으로설악산평창정선태백강릉등그리고가장공해를덜받고자란우리들의먹을거리가많이자라는곳이나라의공기를정화시켜주는지역또아름다운바다물로보기만해도세상시름이사라지는긴해안선에산재한아름다운바다를가진곳등등과연지금도머리를숙여절을하고싶은곳이다.

가다가다다음핸가겨울올림픽이열린다고하는평창을지나면서보니군데군데다리발도세우고거대한공사들로수천년을간직하고내려온산천이깍이고묻히는곳도여러곳을보았다.

학교에다닐때사람은자연보호자연은사람보호라는간결한표어를많이보았다.

얼핏보면참좋은말이다자연은사람을보호해주고그속에서잘살게해주니사람도자연을보호하자는뜻이아닐까해서쓰는문구인것같다그러나그말은말이안되는말이아닐까?

분명자연은사람을보호해주는것은맞다그러나사람은자연을보호해주는것은털끝만큼도없다.

자나깨나자연을훼손하고망가뜨리면서지나면서자연를보호한다고한다.

그것은사람이우선편하게살수록더망가뜨리기만한다.

자연을허물지않고는사람이편하게살수가없다.

온천지가화학물질로범벅이되어살고있고그것을잘활용할수록더편해지는세상을만들어서살고있고그것을많이쓸수록더편하게지날수있도록되어있고그렇게지나면지날수록자연은더망가지는데무슨사람이자연을보호한다는말인가?

눈감기고아웅한다는경상도사투리로속인다는말이있다.

그만그만!아들네와여행이야기하다가너무길게쓰잘데기없는말을많이하였다.ㅎ

그리고우리는횡성을지나다가횡성한우로저녁을먹고대관령에서어느콘도에서하루밤을자면서모처럼갖돌지난너무귀여운손자놈을처음우리부부가우리방에서데리고잤다.

혹시나밤에보채기라도하면하는염려는나만한것이고이리딩굴저리딩굴하며자는모습이너무귀여워서보고또보고자다가깨어서또보고하면서잤다.

아침에일어나서도눈을비비며새액웃으면서우리를더즐겁게해준다기특한놈!ㅎ

다음날아이들에게양떼를보여준다고하며삼양목장을갔다.